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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김대중 전 대통령 리더십 특별강연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5-03-03

서생적 문제의식과 현실감각을 갖춘 리더 우리대학교 리더십센터가 주관하는 연세리더십포럼, North-East Asian Network(NEAN) 2005의 기조연설을 겸한 김대중 전 대통령의 리더십 특별강연이 2월 2일 10시 30분 상경대학 각당헌에서 개최됐다. 이날 특별강연에서 김 전 대통령은 “동아시아의 젊은 리더십”을 주제로 동북아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상호협력의 필요성과 리더십의 중요성에 대해 약 1시간 이상 자신의 사상과 경륜을 거침없이 쏟아냈다. 한반도 평화와 북한 핵문제와 관련하여 “북한은 핵을 포기하고 완벽한 검증을 받아야 한다. 미국은 북한의 안전을 보장하고 경제제재를 해제해야 한다. 이와 같은 주고받는 협상을 할 때 비로소 북핵문제는 원만히 해결될 것이다”라고 강조했다. 동아시아 공동체 전망에 대해서는 “금년 12월 말레이시아에서 제1회 동아시아정상회의(EAS)가 열려 동아시아의 공동체 형성에 대한 정치적 논의가 이뤄질 것이며, 이는 참으로 역사적인 일”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그는 “지도자는 서생적 문제의식과 상인적 현실감각을 아울러 갖춰야 한다”고 강조하며, “철학과 이상을 간직하면서 다른 한편으로는 냉철하고 세심한 계산으로 문제를 하나하나 풀고 실천해 나가는 실사구시의 자세가 필요하다”고 역설했다. 세계의 질병과 빈곤문제 해결해야 마지막으로 젊은이들에게 “지식의 세기, 첨단기술의 세기, 세계화의 세기 속에서 21세기 신지식인이 되어 세계로 나아가고 세계를 받아들여야 한다. 세계와 경쟁하고 세계와 협력해야 한다. 그래서 이 지구상에 평화와 번영과 협력의 시대를 만들어야 한다”고 당부하며, 더불어 젊은 지도자들이 명심해야 할 사실은 세계의 질병과 빈곤에 관한 문제라고 언급하며 “모든 테러의 배후에는 근본적인 원인으로 빈곤문제가 있다. 빈곤문제를 해결하지 않는 한 세계는 누구도 안전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날 강연에는 1천여명의 인파가 몰려 각당헌의 좌석은 물론 복도까지 가득 메웠으며, 김 전 대통령은 1시간 내내 좌중을 압도했다. 특히, 세계 각국의 대학생들이 던진 질문들에 대해서 적절한 유머와 해박한 지식을 바탕으로 명쾌한 답변을 제시해 학생들에게 큰 박수갈채를 받았다. 동북아 번영을 위한 국제학생회-NEAN NEAN은 동북아 지역 대학교에 재학 중인 학생들이 동북아 관련 주제에 대해 심도 있게 토론을 함으로써 상호간의 이해를 증진시키고 동북아의 발전과 번영을 모색하기 위해 마련된 학생주도의 국제학생회의다. 올해로 4회를 맞은 이번 행사는 “동북아 협력을 위한 상호 이해”를 주제로 한국, 일본, 중국, 미국 등 유수대학의 학생 140여명과 40여명의 강연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2월 1일부터 6일까지 열렸다.

 

vol. 4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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