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동주 시인 서거 60주기 기념 일본 유학 중 독립운동을 하다 체포되어 옥사한 시인 윤동주(1917～1945)의 유고 시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를 육필 시고와 대조해 현대어로 복원한 「원본대조 윤동주 전집 하늘과 바람과 별과 시」가 2005년 윤동주 시인의 서거 60주기를 맞아 우리대학교 출판부에서 출간됐다. 1999년 윤동주 시인의 모든 육필원고를 사진으로 생생하게 담은 ‘사진판 윤동주 자필 시고전집’이 발간됐지만, 이는 시 연구자들을 위한 자료집의 성격이지 ‘시집’은 아니었기에 윤동주 정본 작업에 대한 아쉬움은 지속될 수밖에 없었다. 그런 의미에서 이번에 발간된 책은 윤동주 시인의 육필 원고 원본이 사진판으로 공개된 지 5년이 지난 지금 윤동주 시 세계를 가장 정확하게 파악하여 이를 현대 한국어로 복원한 이상적인 ‘정본’으로서 윤동주 시 세계의 진면목을 보여주는 결과물이라 하겠다. 이 책의 편주자로는 우리대학교 국어국문학과 정현종 교수, 정현기 교수와 와세다대 심원섭 교수가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