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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故 원일한 박사 1주기 추도예배 개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5-02-02

한국의 교육과 선교 발전을 위한 고인의 뜻 기려 고(故) 원일한(H. G. Underwood) 박사의 1주기 추도예배가 1월 15일 오전 10시 30분 루스채플에서 거행됐다. 박정세 교목실장의 집례로 진행된 1주기 추도예배에서는 고인이 장로로 봉직했던 새문안교회에서 찬양으로 고인을 추도했으며, 충신교회 박종순 목사가 ‘예수의 흔적’을 주제로 말씀을 전했다. 정창영 총장은 추모사에서 "언더우드가의 창립정신을 더욱 공고히 해 나가는 일들을 연세의 중요한 비전과 주제로 삼아 적극적인 노력을 펼치고 있으며, 박사님의 생전에 시작했던, 여러 가지 언더우드기념사업 활동 및 언더우드가 기념관의 효율적 운영과 확장도 잘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에는 고인의 장남인 원한광 박사·원은혜 여사 부부, 삼남 원한석 씨와 다이에나 언더우드 여사 등 언더우드 가족들을 비롯해 정창영 총장, 이천환 전 법인이사장, 박대선·안세희·송자·박영식·김병수 전 총장 등 400여명이 참석, 일생을 한국의 교육과 선교 발전에 바친 고인의 뜻을 기렸다. 고인의 장남인 원한광 박사는 "돌아가신 지 1년이 지났어도 이렇게 많은 분들이 한국과 기독교를 사랑했던 아버님을 기억해 주어 감사한다”며, "아버님만큼 한국과 한국인을 사랑하고 한국을 위해 봉사한 사람은 다시없지 않을까 생각될 만큼 아버님은 참으로 대단한 사람이었다고 새삼 느끼게된다”고 말했다. 참석자들은 이어 원두우, 원한경, 원일한 등 언더우드가(家) 3대(代)가 나란히 안장된 마포구 합정동 양화진 외국인묘지에서 추모기도회를 가졌다. 연세사랑 한국사랑의 큰 발자취 고 원일한 박사는 연세대 설립자인 원두우(H. G Underwood) 박사의 장손자로 대를 이어 연세대와 한국에 대한 각별한 사랑과 헌신을 몸소 실천하다가 2004년 1월 15일 소천했다. 1대인 원두우 박사가 1885년 선교사로 이 땅에 첫발을 내디딘 이래 2대 원한경 박사를 거쳐 3대인 원일한 박사는 평생을 연세와 더불어 살면서, 연세의 발전에 혼신을 다하여 오늘의 연세를 있게 한 가장 중요한 공로자의 한 분이었다. 일찍이 연세의 교수로서 학생들을 가르치고, 여러 보직은 물론 총장 직무대행으로 행정의 쇄신을 기하였으며, 오랫동안 학교법인 연세대학교의 이사로 봉직하며 연세의 나아갈 방향을 지도한 어른이었다. 또한 원일한 박사는 한국전쟁에 종군했고, 휴전회담 때 한국과 유엔 측을 대표한 수석통역을 맞는 등 한국 근현대사 수난과 질곡의 순간을 함께 했다. 이와 더불어 한미우호 관계의 선봉에 서서 두 나라 현대 외교사의 중추에 있었으며, 상호 이해와 신뢰를 형성하는데 실질적인 역할을 감당했다.

 

vol. 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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