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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21세기 연세 혁신의 리더] 지하철 전동차 화재 3초내 자동으로 끈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4-12-01

연세대 방재연구센터,자동소화시스템 개발 연세대 방재안전관리 연구센터는 17일 대형 사고로 이어질 수 있는 지하철 전동차량내 화재를 순식간에 진화할 수 있는 자동소화시스템을 세계 최초로 개발했다고 밝혔다. 연세대는 지난해 대구지하철 화재 참사 이후 이 연구를 진행해왔다. 이 대학 대운동장에서 열린 시연회에는 전동차량내 화재발생시 3초 안에 불을 끌 수 있는 스프링클러가 장착된 자동소화시스템과 손쉽게 불을 끌 수 있는 휴대용 ‘슈퍼소화기’ 등이 소개됐다. 이번 개발의 핵심은 연구센터가 세계 최초로 개발한 소화약제인 강화액이다. 강화액은 소량으로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데다 현재 사용중인 분말소화기가 불을 끄고난 뒤 화재현장에 분말이 남는데 비해 일체 흔적이 남지 않으며 냉각효과까지 있어 다시 불이 붙지 않는다. 이태식(전기전자공학부) 교수는 “그동안 전동차에 물을 운반할 수 없어 화재진화에 어려움이 있었으나 물 대신에 강화액을 사용한 스프링클러를 가동함으로써 전동차내 자동소화시스템 가동이 가능해졌다”며 “소방관이 강화액이 들어 있는 20ℓ짜리 통을 등에 질 경우 소방차 한 대가 화재를 진압하는 효과가 있다”고 말했다. 연구소는 또 전기에너지를 공급하는 변압기,차단기 등에서 발생하는 화재를 진압할 수 있는 절연유 진화용 소화약제도 개발했다. 연세대측은 “강화액을 이용한 소화시스템은 대형 산불이나 건물내 화재,각종 폭발사고 등에서도 이용될 수 있어 방재산업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특히 슈퍼소화기가 소방관들의 생명을 보호하는데 도움을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국민일보 11월 18일자

 

vol. 39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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