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세소식

[연세 뉴스] 제2회 전국 특수교육 정보화대회 개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4-11-16

몸은 불편해도 컴퓨터는 최고 대외협력처(처장 박영렬)는 교육부가 후원하는 장애인식 개선 및 사회적 공감대 형성을 위한 범국민적 장애학생 종합행사인 제2회 전국 특수교육 정보화대회를 백주년기념관 및 공학원 등지에서 개최했다. 10월 28일부터 3일간 열린 이 대회는 2005년 연세창립 120주년을 맞아 지역사회와 함께 해 온 대학으로서 나눔과 섬김의 정신을 실천하는 소중한 기회가 되었다. 우리대학교와 한국특수교육공학회가 주관하고 국립특수교육원, 사회복지공동모금회, 삼성이 주최한 이번 행사의 목적은 장애학생의 정보 격차 해소와 특수교육교사의 정보화 능력 신장을 위한 데 있다. 이런 목적에 부합하기 위해 공학원 컴퓨터실에서는 10월 28일 정보검색대회와, 10월 29일 워드프로세서 경진대회 및 교사 홈페이지 제작대회가 열렸다. 또한, 백주년기념관에서는 10월 28일부터 이틀 동안 청각장애학생을 위한 스타크래프트 대회가 열리기도 했다. 정보경진대회, 정보기기전, 학술세미나 등 28일 정보검색대회에 참가한 삼육재활학교 정다운군(18)은 “이 대회를 위해 준비한 경험이 앞으로의 사회생활에 도움이 될 것 같다”며, “열심히 문제를 풀었기에 만족한다”고 말했다. 이날 행사가 시작되기 전에 백파이프 연주와 장애인 사물놀이단 공연으로 대회의 막을 여는 멋진 무대를 연출하기도 하였다. 29일에는 장애학생 부모 대회가 공학원 대강당에서 열렸고, 이후 국제 특수교육 정보화 세미나가 이어졌다. 이 세미나에서는 국제 특수교육의 현주소를 알아보고 특수교육의 정보화 노력과 앞으로 나아갈 길을 고민해보았다. 또한 공학원 로비, 지하1층, 백주년기념관 로비에 전시회를 열어 특수교육용 소프트웨어와 정보화 기자재를 전시하였고, 28일부터 이틀 동안 공학원 및 제1공학관 앞에서는 구족(口足)화 전시회 및 시연회가 열려 관심을 끌었다. 또한 같은 곳에서는 시각·청각·뇌성마비 장애 등을 직접 경험해 볼 수 있는 장애체험대회가 열렸다. 이는 비장애인이 장애인의 일상을 체험해 봄으로써 장애에 대한 인식을 공유하기 위해 마련된 행사다. 이 중 ‘면허를 따자!’라는 게임을 하며 전동 휠체어를 조종해 본 이보람양(체육교육 1학년)은 “직접 휠체어를 타본 후 장애인 이동권 보장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해보게 됐다”고 소감을 말했다. 전국 장애학생 및 교사 2만여명 참여 이번 행사에는 흥겨운 무대 공연 외에도 팬 사인회, 마술쇼, 재즈 앙상블 공연, 수화공연 등 화려한 볼거리가 가득하였으며 특히 휠체어 댄스 공연은 휠체어에 대한 편견을 예술차원으로 승화시키고 장애를 넘는 감동적인 모습을 보여주었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신세대의 문화를 공유하며 젊음으로 하나가 되는 모습을 보였다. 10월 30일 폐회식으로 끝을 맺은 특수교육 정보화대회는 전국의 특수학교 학생 및 교사를 포함한 2만여명 정도가 참여해 장애인과 비장애인 간의 거리를 좁힐 수 있는 계기가 되었다. 폐회식이 거행된 30일 대회가 끝난 후에는 많은 참가자들이 장애 학생 및 교사들의 귀가를 돕는 아름다운 모습으로 유종의 미를 거두었다.

 

vol. 398
웹진 PDF 다운로드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
신청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