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진흥 사업을 활기차게 벌이고 있는 국학연구원(원장 전인초)은 '용재기념학술모임'의 일환으로 무악실학회(회장 윤석호)와 함께 '홍이섭의 한국사 연구'를 주제로 제354회 국학연구발표회를 10월 15일 오후 1시 광복관에서 개최했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홍이섭전집』을 완간한 데 이어 올해로 홍이섭 선생이 돌아가신 지 30주년을 맞아 홍이섭 선생의 국학연구를 엄밀하게 평가하고 비판적으로 검토함으로써 그 학술사적 의의를 살펴보는 자리로 마련되었다. 홍이섭 선생은 연희전문학교를 졸업하고 우리대학교 사학과 교수로 22년간 재직했으며, 역사학회 초대회장과 국사편찬위원회 위원, 학술회 회원을 역임하며 한국사 연구와 교육에 많은 업적을 남겼다. 발표회에서는 홍이섭 선생의 국학연구를 '홍이섭의 과학사 연구'(문중양, 정신문화연구원), '홍이섭의 실학 연구'(정호훈, 연세대), '홍이섭의 한국근현대사 인식'(김성보, 충북대) 등의 분야로 나누어 검토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