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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남대문 세브란스병원 1904년 9월 23일 개원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4-10-16

‘빛을 주는 병원’ 의미로 개안수술 시행 지금까지 의료원이 관리하고 있는 각종 자료에는 남대문에 위치한 세브란스병원(現 서울역 앞 세브란스빌딩 자리)의 개원일이 1904년 9월 3일로 기록되어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으로 1904년 9월 23일이 개원일인 것으로 확인되었다. 이는 의과대학 의사학과와 동은의학박물관이 다른 관련 서류들과 책자들을 근거로 확인한 것으로 9월 23일을 옮겨 적는 과정에서 2자를 빠뜨린 것으로 추측된다. 1979년 9월에 발행된 알렌 디클레이 클라크의 ‘에비슨 전기-한국 근대의학의 개척자’와 1992년 2월에 발행된 이광린 교수의 ‘올리버 알 에비슨의 생애’ 등 에비슨 박사에 대 한 두 가지 전기가 모두 남대문세브란스병원의 개원일을 1904년 9월 23일로 기록하고 있다. 특히 최근에 동은의학박물관에서는 남대문 세브란스병원 산부인과 과장으로 봉직하였던 허스트 박사가 미국 선교부에 보낸 편지를 찾아냈는데 이 편지에는 9월 23일 오후에 열린 남대문세브란스병원 봉헌식의 내용이 매우 사실적으로 기록되어 있어 개원날짜에 대한 다른 이론이 없게 되었다. 허스트 박사는 이 편지에서 “남대문의 새 병원에서 첫 수술은 10월 4일에 백내장환자를 대상으로 시행되었다. 이는 이 병원이 빛을 주는(letting in the light) 병원임을 나타내기 위함이다.”라고 세브란스병원이 이 땅에 세워지는 의미를 담았다.

 

vol. 39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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