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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기획특집- 2004 정기 연고전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4-10-01

푸른 물결이 넘실대는 잠실벌, 열정을 불태운 젊음의 축제 경기에서는 양보했다. 그러나... 연세-고려의 우의와 상호발전을 다지는"2004학년도 정기 연고전"이 잠실벌과 목동아이스링크를 푸르게 물들이며 17, 18일 양일간 펼쳐졌다. 이번 연고전에서 우리대학교는 야구 1:2(패), 농구 88:74(승), 아이스하키 5:3(승), 럭비 13:16 (패), 축구 0:2(패)로 종합전적 2승3패의 성적을 거두었다. 비록 경기에서는 승리를 양보했지만, 우리대학교는 이번 연고전을 단순한 스포츠 교류의 차원을 넘어 이웃과 함께하는 축제의 장으로 만들어 보다 성숙한 면모를 과시했다. 전 연세인은 물론 장애어린이, 지역주민 등을 초청해 따뜻한 연세의 사랑을 나눈 것이 예년과 다른 모습이다. 이번 정기 연고전의 진정한 승자는 이웃과 사랑을 나누며 열린 축제의 장을 일궈낸 우리 자랑스런 연세임에 틀림없다. 재활학교 어린이들도 아카라카! 사랑을 실천하는 연세인이 진정한 챔피언 2004 연고전에서 가장 주목할 만한 것은 우리 연세가 이웃과 큰사랑을 나누었다는 점이다. 우리대학교는 연고전 초청영상과 현수막 등을 만들어 전 연세인은 물론 장애어린이, 소년소녀가장, 외국인근로자, 지역주민 등에게 연고전의 문을 활짝 열었다. 특히, 이번 연고전에 초청된 재활학교 어린이들과 학부모들은 “모처럼 만에 사회의 높은 벽을 넘어 함께 어울리는 기회를 갖게 되었다”며 이날의 기쁨을 감추지 못했다. 우리 연세의 노력으로 이제 연고전은 두 학교만의 닫힌 행사가 아니라 소외계층을 포용하고 지역사회와 함께 나아가는 열린 축제로 거듭난 것이다. 농구, 올해도 어김없이 압승 17일 오후 5시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농구경기에서 우리대학교 농구부는 고려대에 88대74, 14점차의 압승을 거두었다. 1쿼터부터 줄곧 경기의 흐름은 우리의 승리를 예고했다. 1쿼터 6분 이후 단 한번의 역전도 허용하지 않고 폭발적인 슛과 철통수비로 승리까지 단숨에 달려갔다. 4쿼터 3분 30초경에는 73대53으로 점수차를 무려 20점이나 벌여 놓아 우리 선수들의 기량이 고려대와는 비교조차 되지 않을 만큼 월등함을 맘껏 보여줬다. 우리 학교 주장 방성윤군(체교 4년)은 경기 종료 후 응원석에 올라가 '고려대는 이제 더 이상 우리의 상대가 아니다'라며 자부심이 가득 찬 모습을 보였고, 선수들은 귀한 승리를 만끽했다. 이로써 연고전 농구부 역대 총전적은 18승 4무 12패로 압도적 우세를 지키고 있다. 야구, 1점차로 아쉬운 패배 17일 오후 3시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야구 경기에서는 호투와 강철수비를 보여주었음에도 불구하고 1대2로 석패하였다. 고려대는 경기 초반부터 맹렬한 공격을 펼치며 1회말 1점을 선취 득점했다. 우리대학교는 3회초 권영진군(체교·1)의 안타로 선창식군(사체·4)이 홈을 밟아 극적인 동점을 만들어 경기 분위기를 다시 잡았으나, 이어지는 3회말 고려대의 안타로 또다시 1점을 내주며 경기의 흐름을 내주고 말았다. 야구부의 연고전 총전적은 10승5무19패다. 아이스하키, 일진일퇴 끝에 황홀한 역전 쾌승 멋진 5대3 역전승. 17일 오후 6시 목동아이스링크에서는 시종일관 손에 땀을 쥐게 하는 경기가 펼쳐졌다. 경기초반 우리 아이스하키팀은 위기의 순간마다 상대의 공격을 막아내며 선전했으나, 2피리어드까지 2대3으로 한점 뒤졌다. 하지만 3피리어드 1분 만에 김은준군(사체·2)의 동점골에 이어 4분 52초에 김규현군(사체·4)이 골을 몰아 넣으며 짜릿한 역전에 성공하였다. 다급해진 고려대는 골키퍼를 공격선수로 교체하며 총공세를 펼쳤지만 우리 선수들의 체력과 기술을 쫓아오지 못했다. 그 결과 종료 직전 김기성군(체교·1)이 고려대의 골대에 쐐기 골을 넣으며 승리를 확정지었다. 럭비, 추가시간에 승리 빼앗겨 18일 오후 2시에 열린 럭비 경기에서는 좋은 경기를 펼쳤음에도 불구하고 13대16으로 분패했다. 더욱 안타까운 것은 동점으로 정규경기 시간이 지난 후, 추가시간에 고려대에 드롭골을 허용해 3점을 내주어 손에 잡았던 승리를 놓친 것이다. 이번 연고전에서는 승리를 양보했으나 우리대학교 럭비부의 연고전 총전적은 17승2무14패로 여전히 우세를 유지하고 있다. 축구, 승리 양보해 18일 오후 4시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2004 정기연고전의 마지막 경기였던 축구에서 승부를 가리기 위해 양교는 불꽃 튀는 경쟁을 벌였다. 이전까지의 경기 결과가 2대2였기 때문에 축구 경기에 쏠린 관심과 응원은 최고조에 달했다. 그러나 치열한 공방 끝에 결과는 0:2의 아쉬운 패배였다. 이로써 축구부 총전적은 11승9무14패가 됐다. 이번 정기 연고전의 경기결과는 내년에 창립 100주년을 맞는 고려대에 큰 선물을 한 셈이다.

 

vol. 39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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