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세소식

[연세 뉴스] 강진경 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 별세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4-09-01

연세 의학 발전과 세브란스 새병원 건립에 헌신

강진경 전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이 지병으로 8월 24일 오전 10시 신촌 세브란스병원에서 별세했다.
고인은 1965년 우리대학교 의대를 졸업하고 우리대학교 의대 내과 교수로 재직하면서 영동세브란스병원장, 세브란스병원장 등을 거쳐 2000년 7월부터 의무부총장 겸 의료원장에 봉직하면서 탁월한 병원 행정·경영 전문가로 평가받으며 많은 업적을 남겼다.
특히, 2000년 8월 의료원장으로 취임하면서 공사를 시작하여 완공을 목전에 둔 세브란스 새 병원은 고인의 최대 업적중의 하나이다. 단일 병원 건물로는 국내 최대인 5만평 규모의 병원 신축을 4년 동안 진두지휘했고, 기부 운동을 펼쳐 400억원에 달하는 기금을 모금하여 화제가 되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들의 수익성이 악화되자 6-Sigma, 학습조직, 목표관리경영제도, 의료경영 아카데미 등 경영 혁신 프로그램을 강도 높게 시행하여 경영의 효율화를 이루었다.
고인은 1973년 국내 처음으로 ‘내시경에 의한 췌담도 조영술’을 실시하여 췌장과 담도 질환 치료의 발판을 마련하였다. 뿐만 아니라, 대한췌담도연구회장, 한국의료QA학회장, 대한소화기학회장, 대한내과학회장을 역임하는 등 내과의사로서도 큰 명성을 남긴 바 있다. 또 2002년에는 몽골 정부로부터 몽골 의학 교육 발전에 기여한 공로로 최고교육자 훈장을 수훈하기도 했다.
2001년 9월 전립선암이 가슴과 다리 등에 전이된 상태로 발견된 후에도 병원경영과 치료를 병행하는 열정을 보여온 고인은 지난 7월 급성 요폐색으로 지병이 악화돼 중환자실에서 입원 치료를 받아왔으나 끝내 회복하지 못하고 소천했다.
연세의 발전을 위해 헌신한 강진경 전 부총장의 장례는 26일 의과대학장으로 치러졌다.

 

vol. 393
웹진 PDF 다운로드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
신청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