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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원두우 목사 묘소 서울로 옮겨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1999-06-01

  연세의 뿌리 찾아 가꾸는 데 박차

선교사로서 일생을 우리 나라 교육근대화에 헌신하고, 창립자로서 연세의 반석을 세웠던 고 원두우(H. G. Underwood) 목사의 묘소가 창립114주년을 맞아 합정동 외국인 묘지공원으로 옮겨졌다.

5월 20일 오후 3시 외국인 묘지공원에서는 이를 기념하는 이장예배가 열렸다. 박명철 교목실장의 사회로 열린 이날 예배에는 원일한 이사, 원한광 한미교육위원단장 등 유족과 김병수 총장을 비롯한 교무위원 등 1백여 명의 내외빈이 참석해 고인을 추모했다.

김병수 총장은 인사말을 통해 "원두우 목사님의 묘소 이장은 연세의 뿌리 찾기에 박차를 가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

이날 예배의 설교를 맡은 박준서 교학부총장은 "원두우 목사는 생전에 연세와 우리 민족을 위해 모든 것을 희생한 분"이라고 소개했으며, "고인의 정신을 계승해 지금 우리 민족이 겪고 있는 어려움과 대학이 직면하고 있는 위기를 극복하자"고 전했다.

원두우 목사의 묘는 지난해까지 뉴저지주에 있었으나, 한국에 거주하고 있는 상당수의 유가족을 배려하는 한편 고인의 뜻을 기린다는 차원에서 서울로 옮겨오게 됐다. 원두우 목사는 영국 태생으로 12세에 미국으로 건너갔다가, 1885년 서울에 들어와 1915년 연세의 뿌리인 조선기독교학교를 현재 연세가 위치한 곳에 설립하고 1916년까지 초대 교장을 지냈다.

 

vol. 29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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