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브란스병원은 어린이날을 맞아 투병중인 어린이 환자들을 위로하고 용기를 북돋아주는 '어린이날 대잔치'를 5월 3일 의대 강당에서 마련했다. 이날 행사에는 김성규 병원장, 소아과 김덕희 과장 등 교직원들과 어린이환자 및 보호자 등 300여명이 의대 강당을 가득 메웠다. 이날 행사에서는 세브란스 건강홍보대사 뽀식이 이용식씨의 사회로 북한 귀순가수 김혜영씨, 가수 현 숙씨, 개그우먼 김다래씨의 흥겨운 노래마당이 이어졌고, 마술사 이형석씨의 신비한 마술쇼와 필리핀 기예단의 묘기가 펼쳐졌다. 한편, 어린이들을 위한 푸짐한 선물도 마련됐는데, 의대강당 입구에서는 사회사업팀과 자원봉사자들이 만화속 캐릭터 복장으로 찾아오는 아이들에게 요요장난감과 로또공익재단과 ㈜낫소에서 후원한 공 300개와 학용품과 (주)CJ에서 마련한 간식 등을 제공했다. 또, 지난 5일 어린이날에는 서울 청담동의 카페 마지아에서는 오랜 투병생활로 심신이 지친 어린이환자와 보호자들을 위로하며, 오랜만의 바깥 나들이와 외식으로 투병생활에 활력을 불어넣어 주기 위해 세브란스병원 한빛사랑회 백혈병 어린이환자 55명과 부모 등 30여 가족, 80여명의 식사초대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