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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학술행사] 염색체 꼬리 길이 늘려 수명 연장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4-05-17

정규상 군 연구결과 네이처 지네틱스 게재

노화유전자기능연구센터 이준호 교수팀(생물학과)의 석사과정 정규상 군이 세계적인 권위의 과학전문지인 네이처 지네틱스(Nature Genetics)에 'Long lifespan in the worms with long telomeric DNA'란 제목의 논문을 게재했다. 국내 뿐 아니라 국제적으로도 석사논문의 내용으로 네이처 지네틱스라는 세계적 학술지에 논문이 게재된 경우는 거의 없다. 이 연구는 사람의 염기서열과 매우 흡사한 염기서열을 가진 꼬마선충을 대상으로 실험이 시행되었다. 꼬마선충의 염색체 꼬리를 이용한 이번 연구는 '텔로미어(Telomere)'라는 염색체 말단 부위의 길이를 조작해 생물 개체의 수명을 연장할 수 있다는 사실을 세계 최초로 밝혀내 국내·외의 주목을 받고 있다. '텔로미어'는 인간 수명과 관련된 염색체의 끝부분이다. 세포가 분열할 때마다 길이가 점점 짧아져 일정 수준에 이르면 더 이상 분열하지 않고 노화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 교수팀은 이번 연구에서 '텔로미어'의 길이를 조절하는 단백질인 'hnRNP AI'을 발견한 후 이를 이용해 '텔로미어'를 길게 조작하는데 성공했다. 연구 결과 '텔로미어'를 길게 조작한 꼬마선충 집단은 조작하지 않은 집단에 비해 약 20%의 수명이 연장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번 연구는 유전적인 조작 없이 '텔로미어'의 길이를 늘려 수명을 연장했다는 점에서 연구의 우수성을 인정받고 있다.


 

vol. 38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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