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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제 10회 용재상 시상식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4-03-16

용재석좌교수 정재식 교수, 용재학술상 강신항 교수

근대교육에 헌신한 용재 백낙준 박사의 학덕을 기리며 그 정신을 계승하기 위한 제10회 용재상 시상식이 3월 5일 오후 3시 루스채플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강신항 교수가 용재학술상을 수상했으며, 정재식 교수가 용재석좌교수로 선정되었다. 이날 시상식에서 김중기 총장직무대행은 식사를 통해 우리학교가 국학분야를 특성화 사업으로 적극 추진하고 있음을 밝히고, 새로운 세기에 세계적인 한국학 연구의 본산이 되기 위해서 용재 백낙준 박사의 뜻을 새롭게 되새길 필요가 있다고 강조하였다. 시상식에서는 김중기 총장직무대행, 전인초 국학연구원장, 방우영 이사장 등 여러 내외빈들이 참석하여 수상자들을 축하했다. 제10회 용재학술상 및 석좌교수는 각계 인사들의 추천을 받아 학문적 성과 및 국내외 학계와 사회에 대한 기여도를 기준으로 선정되었다.

 

훈민정음 연구의 거장 강신항 교수

강신항 교수는 훈민정음 연구에 평생을 바친 학자다. 훈민정음, 국어학사, 韻書, 譯學, 方言, 음운사 연구에 있어서 탁월한 업적을 쌓았고, 특히 훈민정음에 대한 치밀한 연구는 대표적인 성과로 꼽힌다. 또한 강 교수는 국어학계를 대표하여 교육부, 문화관광부 등의 정부부처의 심의와 자문활동을 통하여 우리나라의 어문정책을 수립하는데도 크게 기여하였다.
강 교수는 1930년 5월 충청남도 아산시에서 태어나 서울대 국어국문학과 및 동대학원에서 수학하였다. 그 후 1960년 덕성여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를 시작으로, 1964년부터 1995년에 이르기까지 성균관대 국어국문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35년간 교단에서 후진을 양성하였다. 후학을 양성하는 중에도 강 교수는 국어학회, 진단학회, 국어국문학회의 임원과 회장을 역임하면서 학계의 학술 발전에 기여하였으며, 현재에도 한국어문교육연구회 회장을 역임하면서 왕성한 활동을 하고 있다.
학계에 세운 이러한 공을 인정받아 강 교수는 위암 학술상, 세종문화상, 동숭학술상 등을 수상하기도 했다.

한국 개신교 연구의 대표 학자 정재식 교수

정재식 교수는 한국 근대화 개신교 연구의 대표적인 학자이다. 장 교수는 한국 근대화에 있어 개신교의 역사적 역할과 특징에 대한 연구를 통해 한국의 역사연구와 종교연구를 접목하는데 남다른 기여를 해 왔다. 또한 조선 유교전통의 형성과 발전에 지대한 관심을 가져 근본주의적 유교전통이 기독교를 비롯한 서양문화와 접촉하면서 한국사회의 변동에 어떠한 영향을 미쳤는지에 대한 연구로 큰 업적을 남겼다. 최근에는 세계화에 따른 전통문화의 변용에 관한 연구 등 관련 분야에서 독보적인 공적을 쌓고 있다.
정 교수는 1930년 7월 강원도 원주에서 태어나, 감리교 신학대학을 졸업한 후 우리대학교 신학대학원에서 신학석사를 받았다. 이후 미국으로 유학하여 하버드 대학교 학사를 거쳐 보스턴 대학교에서 사회윤리 및 사회학 전공으로 박사학위를 받았다. 1980년 귀국하여 10년 동안 우리대학교 사회학과에서 재직하였으며, 1990년부터는 보스턴 대학교 신학대학원 석좌교수로 임명되어 현재까지 활동 중이다.

 

 

vol. 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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