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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2004학년도 신입생 여러분께 주는 글 (요약)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4-03-16

연세인의 연세, 이 나라의 연세, 세계의 연세로

친애하는 신입생 여러분!
연세대학교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진리와 자유의 뜻에 따라 겨레와 인류에 이바지할 사람을 배출하기 위하여 세워진 배움터”입니다. 119년의 오랜 역사를 통해 수많은 인재와 지도자들을 배출하면서 우리 사회와 국가를 선도해 나가고 있는 유서 깊은 대학입니다.

자랑스러운 신입생 여러분!
우리 연세대학교의 3대 교육목표는 ‘창조적 전문인,’ ‘열린 마음의 세계인,’ 그리고 ‘봉사적 지도자’의 양성입니다. 먼저 창조적 전문인이란 우리 대학이 일구어 온 소중한 전통을 바탕으로 급변하고 있는 시대적 환경에 적합한 새로운 지식을 창출하여 이 사회와 국가를 이끌어 나가는 사람을 말합니다. 열린 마음의 세계인이란, 국제적 감각과 능력을 갖고 세계를 무대로 활약하면서 인류공영에 헌신할 수 있는 사람을 의미합니다. 봉사적 지도자란, 사랑과 헌신의 마음으로 이웃을 돌보며 정의를 세워나가는 사람을 말합니다. 오늘 연세인으로 새 출발을 다짐하시는 모든 신입생 여러분들께서는 우리 연세대학교를 통해 바로 이러한 창조적 전문인, 열린 마음의 세계인, 그리고 봉사하는 지도자가 되어주시길 당부 드립니다.

친애하는 신입생 여러분!
우리 연세대학교는 21세기의 시대적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하기 위해 ‘세계화,’ ‘정보화,’ 그리고 ‘특성화’라는 3대 중점 전략사업을 추진해 왔습니다.
먼저 세계화는 우리 대학이 오래 전부터 가장 앞서가고 있는 분야입니다. 외국대학과의 ‘학생 교환프로그램’을 통하여 현재 연간 1천여 명의 외국학생이 들어오고 있으며, 3백 5십여 명의 우리 학생들이 외국대학으로 나가고 있습니다. 또한 미국, 유럽, 일본, 중국 등에 있는 주요대학들을 중심으로 ‘지역별 중점교류대학’(Platform University)을 선정하여 학문적 교류와 공동연구를 확대해 나가고 있습니다. 이러한 다양한 프로그램들을 통해 여러분들은 재학기간 중에 외국의 유명대학에서 수학하면서 세계를 향한 큰 꿈을 키워 나갈 수 있을 것입니다. 또한 우리 대학은 학생회관에 국내대학 최초로 ‘글로벌 라운지’(Global Lounge)를 개관하여 외국학생들과 우리 학생들이 서로 외국어로 대화하며 긴밀히 교류할 수 있는 공간을 만들었습니다.
둘째로, ‘정보화’ 역시 우리 대학이 앞서 가고 있는 분야입니다. 연세대학교는 이미 ‘디지털 도서관’을 완성하였으며, 사이버 강의 시스템을 구축하여 수준 높은 24시간 개방형 사이버 수업을 실시하고 있습니다. 또한 무선 랜을 통해 교내 곳곳에서 인터넷에 접속할 수 있는 정보화 캠퍼스를 구축하였습니다.
세 번째로 연세의 ‘특성화’ 사업이란, 거교적 관점에서 경쟁력 있는 분야를 선택하여 집중적으로 지원함으로써 국내외 우수대학들과의 차별성을 높이고 명실공한 최고의 경쟁력을 확보하기 위한 것입니다. 이 일을 위해 연세대학교는 연간 약 1백억원의 예산을 투입하고 있으며, 이 사업을 통해 세계 유명대학들과 어깨를 겨룰 수 있는 배움의 전당이 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친애하는 신입생 여러분!
연세대학교는 자타가 공인하는 국내 최고의 교육기관입니다. 하지만 21세기 정보화·세계화 시대에 국내 최고라는 것은 큰 의미가 없습니다. 이제 연세는 세계의 일류대학이 되어야 합니다. 이 목표를 위해 연세는 2010년까지의 구체적인 계획과 지표를 설정해 놓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이를 통해 2010년에는 교육과 연구 분야에서 세계 최고수준의 대학에 도달해 있을 것입니다. 이제 연세는 연세인의 연세일 뿐만 아니라 이 나라의 연세, 나아가 세계의 연세가 될 것입니다. 이것이 우리의 꿈이자 우리의 긍지입니다. 여러분은 언제 어디서나 여러분이 이런 원대한 꿈의 주인이라는 사실을 잊지 말아 주십시오.

존경하는 학부모 여러분!
오늘 단지 여러분의 자녀들만이 연세인이 되는 것이 아니고, 여러분 모두가 연세의 한 가족이 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오늘의 이 기쁨과 감격을 간직하시고, 학부모님들께서도 연세대학교를 키워 가는 주인이라는 의식을 갖고, 더 큰 사랑과 끊임없는 관심으로 연세의 발전을 위해 힘써 주시기 바랍니다. 다시 한번 신입생 여러분과 학부모님들께 진심으로 축하의 인사를 드립니다.
감사합니다.

2004년 3월 2일
연세대학교 총장 직무대행 김중기

 

 

vol. 38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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