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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기타 소식] 요코야마 교수 고서 기증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4-02-02

일본 나라(奈良)여자대학교에서 정년퇴임한 요코야마 히로시(橫山弘) 교수가 작년 12월 국어국문학과 이윤석 교수를 통해 자신이 소장하고 있던 조선후기 고소설 4종 7책을 우리 대학 중앙도서관에 기증했다. 요코야마 교수는 중국문학 전공자인데, 자신이 쿄토(京都)대학 대학원에 재학중이던 1960년대에 쿄토의 고서점에서 이 책들을 구입했다고 한다. 기증한 책은, 「춘향전」 1책, 「김씨효행록」 4책, 「곽해룡전」 1책, 「남정팔난기」 1책 등이다. 이 가운데 「춘향전」은 경판(京板) 17장본이고, 나머지는 모두 19세기말 서울의 세책집에서 빌려주던 필사본이다. 「춘향전」 경판 17장본은 우리대학의 도서관에는 없어서 그 동안 영인본으로 볼 수밖에 없었는데, 이번에 요코야마 교수가 기증함으로써 앞으로 실물을 보면서 연구할 수 있게 되었다. 나머지 6책은 세책집에서 빌려주던 세책(貰冊)이다. 우리 대학 중앙도서관에 현재 3종의 세책본이 있는데, 이제 이 3종을 더해서 6종의 세책을 구비하게 되었다.

 

vol. 38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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