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김훈, 시인 마종기씨 등 참여

의과대학(학장 김세종)에 국내에선 처음으로 기존 자연과학쪽에만 치우쳐 있던 교육과정을 보완하기 위한 신선하고 파격적인 문학강의가 개설됐다. 의과대학 2학년 학생들을 대상으로 9월 3일 개설된 문학과 의학의 만남 과목은 의사작가론과 의료문학론으로 나누어 소설가 김훈, 시인 마종기 등 국내 유명 문학인들과 국문과 정과리 교수 등 문과대 교수진 7명이 강의를 맡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강의개설을 앞두고 러시아 모스크바국립대학에서 문학박사 학위를 받은 이병훈박사를 의학교육학과 강사로 정식으로 채용함으로써 향후 문학과 의학교육의 학제간 연구, 의료인문학 발전 등에서 파급효과를 기대하고 있다.
  지난 9월 3일 오후 1시 30분에 의료원 종합관 401호서 진행된 첫 강의에서는 의대 교수진을 비롯해 이번 학기 강의를 맡은 정과리 교수를 비롯한 문과대 교수진과 소설가 김 훈씨 등이 참석했으며 학생들과 의료문학은 가능한가에 대해 강의 및 토의 시간을 가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