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영준 교수 참여한 Belle 실험 연구팀

  권영준 교수(물리학전공)는 Belle 실험 연구팀에서 입자물리학의 기본 이론의 불완전함을 시사하는 새로운 물리현상을 발견했다고 밝혔다.  한국, 일본, 미국, 러시아 등 세계 13개국 57개 연구기관의 국제공동연구로 구성된 Belle 실험 연구팀은 소립자 물리학의 공인 표준이론인 “표준모형”으로는 설명이 안 되는 새로운 물리적 현상의 증거를 발견하였음을 8월 12일 Lepton-Photon Symposium에서 발표했다.  Belle 연구팀은 우주의 입자―반(反)입자 간의 불균형 현상의 원인을 규명하는 것을 기본 목표로 1999년부터 실험을 시작해 왔다. 입자―반입자 간의 불균형 현상이 나타나기 위한 중요한 요소가 ‘CP 대칭성 깨어짐’이다. CP 대칭성 깨어짐이란 입자와 반입자간의 물리적 성질이 서로 다르다는 것이며, 이것은 우리가 사는 세계가 존재할 수 있는 물리적 근거를 확립하는데 결정적 역할을 하기 때문에 입자물리학의 중요한 연구과제가 되어 왔다.  Belle 실험 연구팀은 약 3억개의 B 중간자 자료를 분석하여 B 중간자가 φ 입자와 KS 입자로 붕괴하는 새로운 반응을 통하여 표준모형의 CP 대칭성 깨어짐 이론이 완벽하지 않을 수도 있음을 시사하는 실험결과를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