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간호가 되어버린 「연희타임스」 속간호

1935년 9월 1일 우리나라 대학신문의 효시, 「연전타임스」가 창간되어 제 8호(1936.11.12)를 끝으로 중지되었다. 그러다 1938년에 「연희타임스」로 제호를 바꾸어 다시 나오기 시작하여 해방 정국의 혼란 속에서도 의연히 지켜오다가, 동족상잔의 전쟁이 일어나기 전인 1950년 3월 20일, 제 20호(아래사진)를 끝으로 그 명맥이 끊어지게 되었다.  
그러던 중 부산 영도 언덕배기 천막교실에서 적빈의 형세로 근근히 연명하면서도 다시 「연희타임스」명맥을 되살리기로 하여 1952년 7월 9일, 드디어 속간호 2천부를 발행하게 되었다. 그러나 말 많던 시절이라 편집과 오자 많음을 빌미로 발행 하루만에 배포가 금지되었던 것이다. 이듬해 다시 또 한번 명맥을 잇고자 1953년 2월 당시 대학원생이던 김찬국, 이광린 등의 노력으로 편집이 진행되었으나 또 까탈을 잡혀 중도에 좌절되어 이로써 「연희타임스」는 지하로 잠류하게 되었다. 그 해 6월에 「연희춘추」가 창간되어 「연희타임스」는 잊혀진 신문이 되어버렸다.
 현재 학교에 남은 것은 오로지 「연전타임스」 창간호와 배포가 금지된 「연희타임스」 속간 호만 최후의 종간 호로 딱 1부씩 보존되어 있을 뿐이다.

1909. 7.          교명을 '사립 세브란스 의학교'로 개칭
1946. 7. 27      연희대학교 최초의 예과 입학생 모집. 연희대학교 전문부 입학생 모집
1948. 7.           세브란스 의예과 제1회 수료와 제1회 의학부 발족
1960. 7.          총장 서리에 최현배 임명
1968. 7. 10      제5대 총장에 박대선 재선
1978. 7. 19      교무위원회, '79학년도 입시에서 문과대학, 이과대학 계열별 모집키로 결정
1983. 7. 5        남가주대와 자매결연
1983. 7. 11      하와이대학과 자매결연
1984. 7. 24      연세창립 100주년 기념사업 후원회 사무국 신설
1988. 7. 21      매지캠퍼스 학생회관 준공
1992. 7. 31      공과대학에 도시공학과, 경법대학에 경영정보학과 신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