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대중 도서관에서 열린 첫 국제 학술행사

하멜 표류 350주년을 맞아 지난 6월 5일 우리대학교 김대중 도서관에서 우리대학교와 네덜란드 Leiden 대학교의 국제 학술대회가 개최되었다. 이번 학술대회는 상이한 문화권 사이의 교섭과 충돌의 양상을 살펴보고, 이를 통해 17세기는 물론 오늘날 한국과 서양, 특히 한국과 유럽 사이의 상호 인식과 이해를 증진시키고자 ‘17세기 조선과 서양의 만남’을 주제로 기획되었다.
이날 행사에는 김우식 총장과 헤인 드 브리스 주한 네덜란드 대사가 참석하여 나란히 축사를 하는 등 우리대학교와 Leiden대학교의 학술 교류를 넘어 한국과 네덜란드의 상호 우호 관계를 돈독히 하는 계기가 되었다.
한편, 김우식 총장은 축사를 통해 '김대중 도서관을 한국근현대 사회와 통일문제를 연구하고 세계평화를 위한 방안을 모색하는 핵심 센터로 키워갈 것'이라고 밝히고, '이번 학술대회를 통해 얻게 되는 유럽과 한국의 상호 이해관계의 증진도 이 도서관의 설립 이념에 부합한다'고 말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