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역간 대학 균형발전방안 모색

제4차 연세포럼이 5월 23일 오후 2시 30분 전남 광주 프린스호텔에서 '바람직한 대학교육의 방향은 무엇인가'를 주제로 열렸다. 호남대, 조선대, 광신대 등 지방대학 총장들과 각계의 전문가들이 참석한 이번 포럼에서는 '대학교육정책의 방향과 지역간 대학 균형발전'을 위한 다각적인 방안을 모색했다.
김우식 총장은 "비물질적으로 국가·사회 발전에 획기적으로 기여한 자녀가 연세대에 지원한 경우 우대하는 방안을 마련하고 있다"며 "노벨상 수상 등 세계적인 상을 수상했거나 세계적으로 뛰어난 업적을 세운 이들의 자녀도 대상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정부에 기여우대제 도입의 근거가 되는 고등교육법 시행령의 일부를 개정해 줄 것을 적극 요청하는 등 연세대의 기여우대제를 위한 노력에 대해 설명하며, 건전한 기여문화의 정착을 통해 대학도 발전할 수 있음을 강조했다.
한편, 조선대 양형일 총장은 "지방대 육성을 위한 획기적 방안이 절실하다"며, "지방대부터 기여입학제를 우선 허가해주면, 지방대는 기여재원을 장학금으로 사용함으로써 우수인재를 확보할 수 있을 것이고 이를 통해 지방대학도 발전할 수 있을 것"이라고 주장했다. (관련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