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대 정형외과학교실 창립 50주년 기념행사가 4월 15일 서울 힐튼호텔에서 교실원과 교실동문모임인 세정회 박승림 회장을 비롯한 여러 원로회원 등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오후 3시부터 열린 1부 학술대회에는 김성재·문성환 교수 등과 일본 쓰시야 교수(가나자와대)가 연자로 나와 정형외과학 분야의 최신지견 발표와 상호토론을 가졌다. 이어 6시부터 김세종 의대학장과 노성만 대한정형외과학회장의 축사로 시작된 2부 교실역사 회고순서에서는 교실역사 50주년 기념홍보물 상영과 시대별 교실역사 회고를 세정회 회원들이 나와 자신들의 수련의생활과 은사에 대해 회고했다. 영예의 동창상과 공로상 및 학술상 등의 수여식이 마련된 3부 축하연 순서에서는 교실동문으로서 각급 의료기관장에 선임되어 교실 명예를 빛내 김광회 동창(48년)을 비롯한 9명의 동창이 영예의 동창상을 받았으며 국내외에 많은 학술업적을 발표한 김영후 동창(69년)과 김성재 교수가 학술상을 받았다. 또 공로상에서는 그 동안 교실발전을 위해 많은 노력과 후원을 아끼지 않은 주정빈 동창(44년)과 홍광표 동창(76년)이 상을 받았으며 지난해부터 실시된 교실의국 25주년 재상봉행사에서는 노권재·이경두 동창(73년) 및 박희완 교수가 교실발전기금으로 1천만원을 전달하여 참석자들의 많은 박수를 받았다. 앞서 인사말에서 한수봉주임교수는 지난 50년의 한국 정형외과학 역사는 바로 세브란스 정형외과학교실의 그것과 같이 해왔다며 더욱더 진료와 연구 및 교육에 진력하여 맡겨진 책임과 사명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