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병원 봉직의으로는 첫 선정
조범구 교수(흉부외과학)가 3월 20일 서울 신라호텔에서 열린?제19회 보령의료봉사상?을 수상했다. 보령의료봉사상은 대한의사협회와 보령제약이 공동으로 국내외 각지에서 참 인술의 손길을 펼치고 있는 의사를 찾아 시상하는 권위 있는 상으로, 대학병원 봉직의가 수상하기는 조범구 교수가 처음이다. 조 교수는 지난 78년 미8군 군의관이던 토머스 페줄자씨의 소개로 만난 부산메리놀병원의 김미카엘 수녀로부터 심장병 어린이를 도와달라는 부탁을 받은 것이 계기가 되어 25년 동안 매달 둘째주 주일마다 부산에 내려가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통받는 심장병 어린이 1,400여명에게 무료로 수술과 진료를 해왔다. 조범구 교수는 “의사로서 자신을 찾아온 환자를 그저 돌보았을 뿐이다”라며, “이렇게 큰 상을 부족한 사람이 수상하게 되어 기쁘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