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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기획특집 - 앞서가는 교육프로그램 (1)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3-04-01

다양하고 폭넓은 교양교육체제 Freshman Seminar

우리대학교는 세계적인 연구 교육기관으로의 도약을 위해 학생중심의 다양한 학사제도로 교육의 선진화를 추구하고 있다. 그 일환으로 대학편제개편을 위하여 2000년도부터 모집단위 광역화와 더불어 학부대학을 설립하여 정착시켜 나가고 있으며, 전인교육을 위해 다양하고 폭넓은 교양교육체제를 갖추고 있다.

Freshman Seminar란?

교수와 학생간의 상호작용 극대화

Freshman Seminar는 신입생들에게 교수들과의 대화를 통해 바람직한 대학생활과 전공 및 진로개발에 대하여 지도를 받을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는 소그룹 교양강좌다. 성공적인 대학생활과 인생의 길잡이, 포괄적이고도 심도 있는 전공소개, 현장답사를 통한 체험학습, 학생들과의 탐구여행, 전문가 초청특강, 토론식 대화, 자아발견 및 리더십 개발 등 다양한 주제와 방식으로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교수자와 학습자간의 상호작용을 극대화시킬 수 있는 방향으로 운영되고 있다. Freshman Seminar는 이미 수십년전 세계 유수의 대학에서 시작된 선진 교육프로그램의 하나로, 미국 하버드 대학에서는 이미 1959년부터 개설되어 다양한 분야의 주제를 다양한 방법으로 다뤄 큰 호응을 거두고 있으며, 미국 MIT에서는 신입생 상담 프로그램의 하나로 개설되어 1년 동안 1학년 학생의 학사지도를 병행하는 방식으로 운영되고 있다. 앞으로 Freshman Seminar는 학생과 교수간의 일대일 유대형성을 통해 학부제의 단점을 보완하고, 다양한 경험을 통해 학생들의 교양을 고취하며, 바람직한 대학생활과 전공 및 진로개발에 있어서 큰 역할을 담당하리라 기대하고 있다.

학교에서 다루지 않았던 이색 주제들

Freshman seminars 자체가 기존 수업과 다른 시도인 만큼 그 주제도 광범위하고 다양하다. 이전의 학교 교육에서 다루어지지 않았던 참신한 주제들이 신입생들의 흥미와 관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아바타가 꿈꾸는 세상’

이 세미나는 나를 소중히 여기는 현 세태를 반영하는 나의 로고 ‘내 아바타’를 만남의 시작으로 한다. 학기초에 학생들은 서로 자신의 아바타를 소개하고, 서른 살의 내 아바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그 이후 과거 과학의 최대 오점 20가지, 세계가 갑자기 멸망할 20가지 시나리오, 미래 20년 내에 알 필요가 있는 20가지 것들 등에 대한 토론을 거쳐 마흔 살의 내 아바타에 대한 이야기, 그리고 대학 생활과 나, 내 아바타로 한 학기의 세미나가 마무리 된다. 이 세미나를 통하여 대학 생활을 처음 시작하는 신입생들은 앞으로 경험할 새로운 세계와 이루고 싶은 꿈을 같이 나눌 수 있다.

‘건강한 대학생활을 위한 비만 관리’

이 세미나의 목표는 비만 신입생을 대상으로 과학적인 방법에 의한 체중조절을 실시하여, 건강한 습관과 운동으로 활기찬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는 것이다. 세미나에서는 체지방을 비롯한 기초대사량, 그리고 지구력, 근력, 유연성 등에 대한 정밀한 측정을 하고, 체력요인과 체지방을 바탕으로 한 목표체중 달성을 위한 각 개인에게 맞는 운동처방을 한다. 강의시간에는 비만과 운동, 그리고 생활습관에 관련된 중요 이론을 강의하고 체력요인을 기르는 운동법에 대한 실습도 함께 한다.

열린 공간, 열린 교육

새로운 교육 컨텐츠를 자랑하는 만큼 Freshman seminars의 프로그램들은 강의실에 갇혀있지 않다. 강의실 안의 수업과 현장 실습이 조화를 이루는가 하면, 전반적인 수업이 강의실 밖에서 진행되기도 한다.

‘우리나라와 중국의 고대유물·박물관 탐사'

한반도 중심의 고대사에서 벗어나 우리나라의 고대활동 무대가 중국 본토임을 확인함과 동시에 연세인으로서 또한 한국인으로서 자긍심을 갖게 하는 세미나이다. 이 세미나에서는 주로 우리나라와 중국의 유물을 현지 및 박물관을 찾아 관찰하고 비교하는 방식으로 진행된다. 특히 현장학습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 경상북도, 중국의 북경지역 등으로 유물답사를 떠날 예정이다.

‘서울 읽기·서울 꿈꾸기’

서울시민들이 흉하게만 생각하는 서울이라는 도시는 사실 그리 흉하지 않다. 이 세미나에서는 서울의 가장 오래된 속, 가장 새로운 곳, 가장 근사한 곳, 가장 볼품없는 곳, 가장 비싼 곳, 가장 저렴한 곳을 구체적으로 들여다보면서, 그 속에서 우리 삶의 긍정적인 면을 찾아 보는 것을 목표로 한다. 학생들은 매주 세운상가, 창덕궁, 시립미술관과 덕수궁 돌담길, 해방촌, 환기미술관과 석파정, 도시 한옥지역, 남산타워, 코엑스몰과 테헤란로, 선유도 공원, 상암동 Digital Media City와 난지도 하늘공원 등을 방문하고 서울 속에서 경험되는 다양한 아름다움에 대한 이야기를 나눈다.

스스로 만들어 가는 세미나

기존의 강의와 달리 소수의 정원으로 진행되는 Freshman seminars에는 수강자들이 모두 함께 참여하는 프로그램이 많이 준비되어 있다. 적극적이고 능동적인 자세로 학문에 임하는 훈련이 이로부터 시작될 것으로 기대된다.

‘캠퍼스 탐방 및 학교주변 명소 만들기’

이미 사회 일부에서는 신촌지역이 대학가라는 이미지보다는 유흥가로 인식되고 있다. 이 세미나에서는 나의 모교 주변을 도시 속의 명소로 가꿀 수 있는 문화와 가로 조성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캠퍼스 구석구석에 나의 발자취를 남기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구체적으로는 신촌 캠퍼스 곳곳의 특징을 파악하여 산책로 지도를 작성하고, 신촌지역의 주요 음식점 및 놀이 문화 탐방 등의 프로그램들을 진행한다.

‘대중음악과 함께 하는 대학생활’

음악은 지친 우리에게 끊임없는 쉼터를 제공하고 새로운 창조적인 활력을 불어넣어 준다. 이 세미나에서는 신입생들이 즐거운 대학생활을 영위할 수 있도록 대중음악을 즐기며 배우는 시간을 마련한다. 이 강좌에서 학생들은 가창에 대해 연구하고 자기만의 독특한 창법을 개발하여 대중가요를 맛깔스럽게 부르는 방법을 배우고, 공연을 함께 관람하고 현역 대중음악 관계자와 대담의 시간을 갖는다.

즐겁게 만나는 무거운 학문

Freshman seminars의 수업들은 대학에 첫발을 내딛은 신입생들이 새로 만나는 무거운 학문적 주제에 친숙하게 접근할 수 있도록 방향을 제시해준다.

‘영화를 통해 배워보는 국제정치’

전쟁, 평화, 외교, 동맹, 개입, 설득, 무역, 투자, 협상, 통합 등 생소하고 어렵게만 느껴질 수 있는 국제정치학의 다양한 측면들에 대해 신입생들이 보다 잘 이해하고 관심을 가질 수 있도록 영화를 활용한 세미나가 개설되어 있다. 이 세미나에서는 영화가 일반적으로 사람 사는 이야기를 보다 감동적으로 전달한다는 점을 이용, 영화라는 매체를 통해 학생들에게 국제정치학을 만나고 배우는 좋은 기회를 제공해 준다.

‘수학의 주요 미해결 문제들’

수학에 대한 신입생들의 관심을 고취시킬 수 있도록 수학 분야의 미해결 문제들을 소개하는 세미나를 개설했다. 이 세미나는 철저히 1학년 학생 수준에 맞춘 수업으로서 수학 분야에 남겨진 미해결 문제들을 소개하는 한편, 이들 미해결 문제와 관련된 역사적 사건이나, 수학자 개인에 대한 이야기 등도 함께 한다. 이전의 수학 수업과 달리, 학생들은 수학 관련 수필이나 소설책을 읽으면서 보다 자연스럽게 수학적 문제에 접근할 수 있다.

 

vol. 3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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