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정민 교수(신학과)가 편역서 「폭풍을 넘어서」(한들출판사)를 펴냈다. 이 책은 라투레트의 저서 가운데 History of Expansion of Christianity의 7권을 대본으로 삼았다. 이 권의 별도 제목은 Advance Through Storm인데, 주석으로 “A.D. 1914 and after, with Concluding Generalizations"라는 말이 붙어 있다. 곧 1914년 이후의 세계 기독교 선교 역사를 넓게 서술하겠다는 전제를 정한 것이다. 특기할 것은 그 제목인데, 격동의 시대를 경유하는 기독교사의 진로를 상징하는 것으로, 이 시대에 포함되어 있는 제1, 2차 세계대전은, 세계사와 선교사의 변혁과 시련의 정도를 어느 다른 시대와는 비교할 수 없도록 하는 요소가 되며, 저자 역시 그것을 정확히 인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