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문화정보센터는 문학의 기본개념을 사조, 주제, 장르, 비평이론 등 4가지의 카테고리로 나누어 시리즈물로 발간했다. 장르 카테고리의 첫 번째 발간물로 유현주의 「하이퍼텍스트」(연세대학교 출판부)가 출간됐다. 이 책은 하이퍼텍스트라는 낯선 용어가 사람들에게 얼마나 가까이에 있는지 제시한다. 하이퍼 문학을 모르는 사람은 많지만 인터넷을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인터넷에서 우리가 보는 글쓰기 방법이 일종의 하이퍼텍스트인 것이다. 이 책에서는 새로 등장한 매체를 적극적으로 탐구하고 마음껏 실험하여 그 한계와 가능성을 받아들이고, 이것을 새로운 서사의 공간으로 만드는 것에 대해 논의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