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학연구원(원장 전인초)은 11월 8일부터 9일까지 상경대학 본관에서 「식민지 근대화와 일상생활」을 주제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 전인초 원장은 "과거를 해석하는 방식이 곧 현재의 모습을 비추는 거울이라고 할 때, 일제 강점기의 역사를 어떻게 이해할 것인가라는 문제는 매우 중요하다"고 말했다. 8일 개최된 제1부에서는 "근대 도시 경험과 도시민의 일상"을 주제로, 네부문의 학술발표가 있었고, 9일 제2부에서는 "식민지 근대화와 농촌 사회의 변동"을 주제로, 이어진 제3부에서는 "식민지 권력과 근대적 규율 체계"에 관한 학술 발표와 토론이 있었다. 이번 학술대회에서는 그동안 학계에서 그다지 논의되지 않았던 일상생활에 초점을 맞추어 연구를 진행했다는데 그 의의가 크다는 평을 받았다. 한편, 11월 15일 오후 3시 위당관에서는 '박지원과 후기 사가계열의 시에 나타난 실학사상'과 '고유 서체의 출현과 서예 이론의 확립'에 대한 내용으로 학술발표회를 개최했다. 김동노 교수(사회학전공)의 사회로 진행된 이번 발표회에서는 안장리 강사와 문정자 강사가 발표하고 최우영 교수(국학연구원)와 김영봉 교수(국학연구원)가 토론에 참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