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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성석제 동문, 2002 동인문학상 수상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2-10-16

성석제 동문(법학 86년도 졸업)의 소설집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가 조선일보가 주관하는 제33회 동인문학상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동인문학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10월 4일 열린 최고심사에서 타고난 입심으로 해학과 풍자의 한마당을 펼쳐 보여준 성석제 작가에게 수상의 영광을 안겼다. 수상작 「황만근은 이렇게 말했다」는 세태에 적응하지 못한 "순수한 기인"의 삶을 다룬 같은 제목의 표제작을 비롯해 부박하고 탐욕스러운 세태를 고발하는 작품들로 구성되어 있다. 심사위원회는 이 작품이 "삶의 무의미, 인간의 비참과 보잘 것 없음을 특유의 입담과 해학 속에 담아 불꽃놀이처럼 폭발시킨 절창"이라고 선정 이유를 밝혔다. 또한 이 작품이 "현대의 한국문학에서 숨죽이고 있던 해학의 전통을 되살려 놓았다"고 평가했다. 특히 이번 심사위원인 유종호 교수(국어국문학전공)는 "문학의 기본이라고 할 서사충동의 에너지가 충만해 있어 독자들을 압도하는 힘이 있다"고 평가했고, 이문열은 "한창 물이 오른 필력과 화술이 잘 어우러진 작품집으로, 2002년 우리 문학이 기억해둘 만하다"라고 선정소감을 밝혔다. 한편 성석제 동문은 심사위원에게 감사의 말을 전하며 "이제 새로운 것을 보여드려야 한다는 부담이 엄습한다"고 수상소감을 말했다. 동인문학상 시상식은 오는 11월 5일 열릴 예정이다.

 

vol. 3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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