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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학술행사] 신인재 교수팀, '탄수화물 칩'개발 성공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2-10-01

신인재 교수(화학전공) 연구팀은 9월 25일 생체의 3대 고분자 화합물의 하나인 탄수화물을 이용해 바이러스성 질환의 조기 진단, 신약 개발 등에 유용하게 쓸 수 있는 '탄수화물 칩' 개발에 성공했다고 밝혔다. 신 교수팀은 이에 관한 논문을 세계적 화학학술지 '앙게반테(Angewandte Chemie)'에 발표했다. 이 칩은 특정 탄수화물을 유리기판위에 200㎕(마이크로미터=100만분의 1m) 간격으로 집적해 약 1.2㎝x4㎝ 면적에 1만 2000여개의 탄수화물을 고정시킨 것이다. 에이즈, 인플루엔자 등 바이러스성 질병의 경우 특정 단백질이 생체 세포내 특정 단수화물과 결합하는 방식으로 세포내에 침투하는 원리를 이용해 감염 여부를 신속하게 진단할 수 있다. 또 같은 원리로 치료약이 질병에 얼마나 효율적으로 작용하는지도 고속으로 검색할 수 있다. 지금까지 DNA 칩, 단백질 칩 등에 대한 연구는 활발했으나 탄수화물 칩은 지난 3월 미국 컬럼비아대, 4월 시카고대 연구팀의 연구가 잇따라 발표되기 전까지는 미개척 분야였다. 신인재 교수팀의 '탄수화물 칩'은 두 대학이 개발한 것에 비해 집적도가 수백에서 수천배 높고 비용도 싼 것으로 알려졌다.

 

vol.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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