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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여기 연세인] 이병무 신임 동문회장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2-10-01

조직적, 체계적, 효율적인 운영 체제 확립해 동문회 기반 다질 터

* 동문회장에 취임하신 소감은?

23만 연세 선후배 동문을 대표하는 중책을 맡겨주셔서 영광으로 생각합니다. 그러나 역대 동문회장들의 업적을 유지 발전시키고, 23만 동문들의 요구에 부응해야한다는 책임감에 기쁨보다는 중압감이 앞섭니다. 임기동안 동문회 발전에 조금이라도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봉사하겠습니다.

* 임기동안 중점을 두고 추진할 부분은?

새로운 사업을 벌이고 멋진 청사진을 제시하는 것도 좋지만, 그보다는 연세동문회의 내실을 충실히 갖추어 동문회 기반을 든든하게 만드는 데 힘을 기울이고 싶습니다. 맡겨진 임기동안 조직적, 체계적, 효율적인 운영을 정착시켜 장기적 발전의 기틀을 잡아 나가겠습니다. 또한, 우리 동문회가 연세인의 친목을 도모하고 모교 발전에 기여할 수 있는 보람의 장으로 자리 매김 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계획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동문들의 참여도를 높이는 것이 가장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지금 우리 동문은 23만여명의 규모입니다만 실질적으로 동문회 활동에 적극 참여하는 동문은 1만여명 정도라고 추정합니다. 참여동문의 규모나 재정 등의 면에서 보면 아직 동문회가 활성화되기에 여전히 부족한 점이 있습니다. 회원들의 참여가 없으면 동창회는 본래의 기능과 생명력을 잃게 됩니다. 그러므로 어떤 형태로든지 동참할 수 있도록 유도할 것입니다. 뿐만 아니라 참여한 동문들의 요구에 대해 동문회가 어떻게 부응해주고 보람을 공유할 수 있게 하느냐는 제게 맡겨진 가장 큰 숙제라 생각합니다.

* 본교와의 협력관계에 대한 계획은?

동문회는 회원 상호간의 친목 도모 뿐 아니라 모교와 사회 발전에 기여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그러기 위해서 지금까지의 학교와 동문회의 협력관계는 지속적으로 유지하고, 더 나아가 장기적으로는 확충할 계획입니다. 현재 총동문회는 30억을 목표로 장학기금을 확충하고 있습니다. 이 기금은 모교에서 우수한 인재를 양성하는데 밑거름이 되리라 생각합니다. 전임 동문회장님들과 동문들의 노력으로 현재까지 약 19억원의 기금을 마련해 학생들에게 장학금을 지급하고 있으며, 앞으로 30억 이상의 기금이 마련되면 학생들 뿐 아니라 교수들에게도 연구비를 지원해 세계적 석학을 길러내는데 기여하고 싶습니다.

* 회장님께서 생각하시는 대학 및 대학동문회의 변화 방향은?

시대적 변화에 빠르게 적응할 수 있는 창의력을 가진 인재를 양성하는 곳, 그 것이 바로 21세기가 바라는 대학의 모습일 것입니다. 한국의 대학들은 보수적 면을 극복하고, 창의력 개발을 위한 교육에 힘쓰면 좋겠습니다. 우리의 모교, 연세대학교는 그런 면에 있어 한국의 대학교육의 발전을 선도하고 있는 것 같아 늘 자랑스럽습니다.

* 동문회 회원간 네트워크를 활성화하기 위한 계획은?

동문회는 동문간의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 발전되는 조직입니다. 때문에 네트워크의 다양화 방안에 대해 고민하고 있습니다. 그 방안의 하나로 단과대학 동문회장간의 네트워크 강화를 구상했습니다. 현재 총동문회보다는 단과대학 동문회의 네트워크가 잘 형성되고 있습니다. 단과대학 동문회장들의 모임 등 단과대학 동문회간의 모임을 더욱 활성화해 단과대학 동문회의 네트워크를 총동문회에 대한 관심으로 모아 주는 것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 모교에 바라는 점은?

학교에서 사업을 진행하면서 동문회에 협조를 요청하는 바가 많이 있습니다. 동문들은 모교의 발전에 기여해야하고, 또 기여하고자 합니다. 그러나 23만 전체 동문이 참여하게 된다면 사업진행에 큰 부담이 없겠지만, 사실 참여도가 저조한 상황에서는 몇몇의 동문들에게 그 부담과 책임이 과중 되는 것이 현실입니다. 동문회가 우선 동문의 참여도를 높여 어느 정도 기반을 다져야 합니다. 그때까지 모교에서도 동문회에 적극 도움을 주시길 부탁드립니다. 현재 우리동문회는 젊은 동문의 참여가 저조한 편입니다. 젊은 동문의 참여에 학교에서 가교역할을 할 수 있을 것입니다. 재학생들에 동문회의 역할과 활동, 동문회 참여를 통해 얻을 수 있는 이점 등을 알려 동문회 참여를 유도하는 것은 동문회 발전에 큰 도움이 될 것입니다.

* 평소에 가지고 계신 경영철학이나 신조가 있다면?

“사심 없이 조직을 위해 최선을 다한다”는 것이 저의 경영철학입니다. 어떤 일에서든지 자기 욕심이 지나치면 일을 그르치기 쉽습니다. 그것은 사업 뿐 아니라 동문회의 일에 있어서도 마찬가지일 꺼라 생각합니다. 모교에 대한 사랑과 봉사정신으로 참여하면 열성을 가지게 됩니다. 순수한 열성을 가지고 한 일에는 좋은 결실이 따르리라 생각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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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학력
1963년 연세대 경영학과
1967년 연세대 경영학 석사

* 경력
1992년~현재 아세아시멘트 회장
1992년~1994년 한국양회공업협회 회장
1997년~2001년 연세대 상경대 동창회장
1997년~현재 문경학원 이사장
1999년~현재 서봉문화재단 이사장
1997년~현재 아세아그룹 회장

* 상훈
1986년 재무부장관상
1988년 동탑산업훈장
1994년 대통령표창

 

vol.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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