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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유종호 교수, 인촌상 문학부문 수상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2-10-01

유종호(국어국문학전공) 교수가 재단법인 인촌기념회와 동아일보사 주최 16회 인촌상 문학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종호 교수는 비평가로서는 첫 인촌상 수상자로서 45년 동안 경직된 교조주의나 유행에 휩쓸리는 일 없이 문학의 정통성을 유지하면서 문학비평계에서 일관된 자세로 활동해온 대표적인 비평가로 평가받고 있다. 또한 평론활동 외에도 각종 문학상 심사위원으로 활동하면서 이문열을 비롯한 역량 있는 문인들을 발굴하여 문단의 활성화에 기여해 왔다. 유종호 교수는 문학의 위기가 거론되는 현실을 안타까워하면서 문학이 사는 길은 천박한 대중 추구가 아니라 그것을 넘어서는 고양의 힘을 보여주는 데 있다고 하면서 고급문학이 문학의 사는 길이라고 말했다. 한편 유종호 교수는 '오랜 세월 한길을 걸어왔고 60대에 들어서도 글쓰기를 계속하는 점을 평가받았다고 생각한다'고 말하면서, '시나 소설에 비해 소홀해지기 쉬운 비평 장르에 대한 사회적 공인이란 측면도 있다고 생각되어 부가적 긍지를 갖게 된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유종호 교수는 엄청난 독서량을 바탕으로 한 견고하고도 균형 잡힌 관점으로 작가와 작품을 분석하면서 비평문학을 성숙시키는데 기여했다. 첫 비평서인 '비순수의 선언'(1962)을 시작으로 여러 비평서들을 저술해 왔으며, 특히 백석, 임화 등 월북 시인에 대해 심층분석한 비평문을 비롯한 여러 저서를 통해 시의 비평에 새로운 영역을 넓혀왔다고 평가받고 있다.

 

vol. 3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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