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고려, 우정과 긍지의 뜨거운 함성

우리대학교와 고려대학교 양교의 우정을 확인하고 상호발전을 다짐하는 「2002학년도 정기 연고전」이 9월 27일부터 28일까지 잠실종합운동장과 목동아이스링크 등지에서 성황리에 펼쳐졌다. 파란 물결의 응원 속에서 펼쳐진 연고전에서, 우리학교 운동부는 농구에서 승리를 거두고, 아이스하키에서는 무승부, 야구, 럭비, 축구에서는 아쉽게 패했다. 연고전을 1승1무3패로 마침에 따라 1997년 이후 매년 갱신되던 연승 무패의 행진에 제동이 걸렸다. 9월 27일 오후 12시 30분 잠실학생체육관에서 열린 농구경기에서 김동우, 박광재 등 졸업반 선수들이 맹활약을 펼친 결과 73대70으로 우리 농구부가 승리했다. 이로써 연고전 농구부 총전적은 16승4무12패로 우리학교의 우세를 지켰다. 같은 날 오후 12시 잠실야구장에서 열린 야구경기에서는 3대8로 고려대에 역전패 했으며, 오후 1시 30분 목동 실내링크장에서 펼쳐진 아이스하키경기에서는 치열한 접전 끝에 3대3으로 승부를 가리지 못했다. 또한 28일 오후 12시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럭비경기에서는 24대30으로 아쉽게 패했고, 오후 2시 30분 잠실주경기장에서 열린 축구경기에서는 경기 내용은 크게 뒤지지 않았으나 심판의 편파 판정과 그로 인한 선수들의 사기 저하로 인해 0대4로 대패했다. 그러나 우리대학교의 연고전 역대 종합전적은 15승5무12패로 여전히 우세를 지키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