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연세소식

[여기 연세인] 김중기 신임 교학부총장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2-09-16

경쟁력 있는 연세대 만들기에 일조 하겠습니다.

* 교학부총장에 취임하신 소감은?

저의 직분은 총장님께서 추진해 나가는 업무를 잘 보좌하는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임기동안 제 직분에 맞게 부처간 대학간 협력을 도모하고 학내에 문제해결을 도우며 드러나지 않게 조용히 일하고 봉사하겠습니다. 저는 모든 문제를 「3C」의 규범으로 해결하고자 합니다. 여기서 「3C」란 「Common sense(상식)」, 「Conference(협의)」, 「Counseling(상담)」입니다. 상식이란 보편적으로 통할 수 있는 원칙이라는 점에서 많은 문제의 해결책이 될 수 있습니다. 만약 그것이 여의치 않다면 상호 관계자들의 협의를 거쳐야 할 것이며, 그것도 불가능하다면 상담을 통해 적절한 방안을 마련해 나갈 것입니다.

* 대학이 변해야 한다는 요구가 높은 것 같습니다. 부총장님께서 생각하시는 연세대학교 변화의 방향은 무엇입니까?

우리학교는 기독교 정신을 바탕으로 세워진 배움터입니다. 앞으로도 연세의 전통과 역사 속에서 ‘하늘의 뜻’을 헤아려서 우리겨레에 공헌하고 인류의 행복을 추구하는 인재를 양성해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이제 우리대학은 세계에서 필요로 하는 대학이 되야 합니다. 세계적인 우수 대학으로 도약하기 위해서는 우리학교 발전의 축이라고 할 수 있는 세계화, 정보화, 특성화가 가장 중요하고 적합한 변화의 방향이라 생각합니다. 첫째, 국경을 초월한 이 세계화 시대에 연세대학교는 국제적인 대학으로 거듭나야 할 것입니다. 이제 국내에서의 경쟁은 큰 의미를 가지지 못합니다. 국제경쟁에서 우위를 확보하기 위해서 모든 구성원들이 노력해야 할 것입니다. 특히 연구진과 교수들은 지극히 한국적인 것이 세계에서 경쟁력을 가질 수 있다는 점에 다시 주목해야 할 것입니다. 또, 연세에서 교육받은 학생들은 세계 어느 곳에 가든지 전문인으로서 활동할 수 있는 실력과 자질을 갖추어야 하겠습니다. 둘째, 정보화는 투명성의 문제라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보고 알 수 있도록 정보를 공유해 효율성을 상승시키는 것이야말로 정보화의 큰 역할이라 생각합니다. 그런 면에서 학교운영의 투명성이 정보화의 핵심이라 볼 수 있겠습니다. 셋째, 선택과 집중을 통해 가능성 있는 부문의 경쟁력을 더욱 제고하는 특성화를 추진하면 우세한 부문이 다른 부문에 상승작용을 할 수 있으며 궁극적으로는 조직전체의 발전을 가져올 수 있다고 봅니다.

* 연합신학대학원장으로 계시면서 신학선교센터 건립을 적극 추진하신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에 대해 한말씀 부탁드립니다.

신학선교센터는 대학과 교회가 함께 연구하고 연구결과를 현장인 교회로 연계할 수 있는 협동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그동안 신학대학은 한국 최초로 종합대학교 안에 설립된 이래로 학문과 신앙을 겸비한 신학도를 배양하고, 한국적 신학을 발전시키는 등 발전을 거듭해 왔지만 별도의 건물을 마련하지 못해왔습니다. 기독교 정신을 건학이념으로 하는 연세대에 각종 모금을 통해 우리의 정성으로 건축된다는 점에서 신학선교센터의 건립은 그 의의가 크다고 하겠습니다. 아무쪼록 고풍스러운 작품으로 지어져 하늘의 영광을 드러낼 수 있기를 기대합니다.

* 구성원들에게 하시고 싶은 말씀은 무엇입니까?

세계화, 정보화, 특성화 사업과 함께 대학의 질적 향상은 매우 중요한 요소입니다. 대학의 질적 향상은 여러 부문, 여러 요소에서 이뤄져야 하겠으나, 특히 구성원의 질적 향상이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누구나 처음 들어 올 때는 ‘연세를 필요로 하는 사람’일 것입니다만 연세의 일원으로 연구하고 일하고 봉사하면서는 반드시 ‘연세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어야 할 것입니다. 이러한 구성원을 얼마나 많이 확보하는 가는 우리학교 전체의 질적 향상과 직결되는 문제일 것입니다. 모든 구성원들이 현실에 안주하지 않고 능력을 개발해 ‘연세가 필요로 하는 사람’이 되어 주시길 바랍니다.


* 학력
1962년 연세대 신학과
1964년 연세대 조직신학 석사
1976년 노스웨스턴대 사회윤리학 박사

* 경력사항
1979년 연세대 신과대학 교수 부임
1988년 (사)새사람선교회 이사
1999년 대한민국정보통신윤리위원회 위원
2000년 연합신학대학원장

* 상훈
1971년 Harold Bowman Award in Human Relations
1998년 연세 신학을 빛낸 동문상
1999년 연세대 우수 업적 교수상

 

vol. 356
웹진 PDF 다운로드

연세소식 신청방법

아래 신청서를 작성 후 news@yonsei.ac.kr로 보내주세요
신청서 다운로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