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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동정] 김도형 교수, 박은식 선생 실전 저서 2권 발굴해 공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2-04-16

김도형 교수(사학전공)는 구한말 대한매일신보 주필 및 임시정부 2대 대통령을 지낸 독립운동가이자 사학자인 백암 박은식 선생의 실전 저서 「발해태조건국지」와 「명림답부전」 등 2권을 입수했다고 밝히고 최근 실물을 공개했다.

이는 광복전후기에 활동했던 한 원로사학자의 후손으로부터 입수한 것으로, 두 권의 저서는 박은식 선생이 한일합병 직후인 1911년 만주 서간도 지역으로 망명, 훗날 대종교의 3대 교주가 되는 윤세복의 집에 머물면서 저술한 64권의 역사서 중 하나로 「동명성왕실기」와 함께 유실된 상태였다.

김도형 교수는 "이 책들은 1910년대 단군민족주의를 확립해 간 박은식 선생의 역사관을 밝히는 사료적 가치가 크다"고 평가하고 "특히 백암은 민족사의 계통을 단군과 이를 계승한 고구려, 발해를 중심으로 체계화하고 만주를 우리 역사 무대로 파악하는 등 당시로서는 급진적인 견해를 펴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이번에 발굴, 공개된 자료전체를 영인한 내용과 이를 분석한 논문은 「동방학지」114호에 발표했다.

 

vol. 3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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