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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정웅윤-박정수 교수팀, 갑상선종양 새수술법 개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2-05-16

  갑상선 종양의 내시경 수술시 생기는 흉터와 부작용 최소화

정웅윤-박정수 교수(외과학교실) 연구팀은 최근 목부위의 갑상선 종양을 내시경 수술로 제거할 때 생기는 흉터와 부작용을 최소화할 수 있는 새 수술법을 개발했다고 발표했다. "갑상선 종양환자 12명을 대상으로 종양이 있는 쪽의 겨드랑이 부위 3cm와 가슴안쪽으로 0.5cm만을 절개한 뒤 내시경을 이용해 종양을 제거한 결과 모든 환자들에서 노출부위의 흉터가 보이지 않게 됐다"고 밝혔다.

정웅윤-박정수 교수팀에 의하면 이 수술법은 내시경 수술시 보편화돼 있는 수술공간 확보용 가스를 주입하지 않고도 수술을 할 수 있어 부작용이 적다는 게 가장 큰 특징이다. 또한 조직의 손상도가 적고 조작이 간편해 수술시간도 2시간내외로 단축될 뿐 아니라 최소한의 내시경 장비만을 사용하므로 수술비용도 일반 갑상선수술보다 5∼10%만 추가 부담하면 된다는 것이다.

기존의 내시경 수술은 절개 부위가 유방을 중심으로 한 가슴과 쇄골, 복 부위여서 수술 뒤 노출된 흉터가 남고, 가스주입 등으로 수술시간만 3∼5시간이 소요됐다. 한편 이 같은 수술결과는 4월 열린 제8차 아시아내분비학회에서 발표돼 호평을 받기도 했다.

정웅윤 교수(외과학교실)는 "이번에 개발한 수술법은 한쪽에 생긴 5cm미만의 양성종양과 조기암 환자만을 대상으로 하고 있다" 며 "앞으로 수술기술을 계속 발전시켜 양쪽에 종양이 있거나 크기가 매우 큰 경우, 갑상선암이 많이 진행된 경우 등으로 적용대상을 넓혀갈 생각"이라고 말했다.

 

vol. 3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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