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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기타 소식] 우남 이원철 · 인송 설경동 선생 얼굴상 세운다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2-05-01

  이과대학 초석 다지고 법과대학 발전하는 데 기여한 공로 기리기 위해

재단이사회는 4월 25일 우남 이원철 박사와 인송 설경동 선생의 얼굴상 건립을 승인했다. 이에 따라 조만간 이원철 박사 얼굴상은 이과대학 앞에, 설경동 선생 얼굴상은 법과대학 앞에 세워진다. 이에 앞서 기념물건립심의위원회는 4월 17일 오후 2시 회의를 열어 이원철 박사의 얼굴상 건립을 심의한 바 있으며, 4월 23일 오전 10시에는 설경동 선생 얼굴상 건립을 심의했다.

이번에 얼굴상을 세우기로 한 이원철 박사는 연희전문 1회 졸업생(1919년)으로서 우리대학교에서 교수로 재직했으며, 재단이사장과 동문회장 등을 역임했었다. 그는 수물과를 마치고 미국 미시간대학에서 천문학박사 학위를 받았다. 한국인 최초의 이학박사 학위였다. 1926년에는 우리대학교 최초의 동문교수로 부임해 수물과장과 학감 등을 지냈으나, 38년 흥업구락부사건에 연루돼 일본 총독부에 의해 교수직을 박탈당하기도 했다. 45년 해방과 함께 복직했으며 조선학술원 창립위원을 맡기도 했다. 52년에 재단 이사로 부임했으며 60년엔 연세대학교 초대 동문회장을 맡게 됐다. 사후에는 그의 전 재산을 YMCA에 기부한 바 있다.

설경동 선생은 우리나라 건국 시기에 한국원양어업, 대한방직, 대한전선, 대동증권 등의 여러 기업을 창업해 산업발전에 기여했다. 대한증권업협회 회장, 방직협회 이사장, 전선공업협회 이사, 전기협회 부회장 등을 역임하면서 우리나라 산업인프라를 세우는 데 헌신하기도 했다. 특별히 우리대학교 백낙준 초대 총장과 유대관계를 유지하면서 우리대학교 발전에도 공헌했다. 1958년 강당 신축에 재정 지원했고, 70년엔 법현학사 신축을 도왔다. 최근엔 그 영식인 설원봉 동문이 새 광복관 현대화사업에 도움을 주기도 했다.

 외솔·위당 선생 얼굴상은 제자리로 옮기기로

재단이사회는 이날 외솔 최현배 선생과 위당 정인보 선생의 얼굴상을 옮기는 사안 역시 승인했다. 이에 따라서 현재 용재관 앞에 있는 최현배 선생 얼굴상은 외솔관 앞으로, 현재 외솔관 앞에 있는 정인보 선생 얼굴상은 위당관 앞으로 이전하게 된다.

 

vol. 34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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