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 미국 연방정부 보증도 받아

의료원 임상연구심의위원회(IRB)가 최근 미국 보건부 임상연구안전국에 등록됨과 동시에 미국 연방정부의 보증(FWA)을 받았다. 임상연구심의위원회는 임상시험시 피험자를 과학적·윤리적으로 보호하기 위해 의료기관 내에 독립적으로 설치하는 심사위원회인데, 그동안 임상연구심의위원회는 식품의약품안전청에 등록해 의료원내 임상연구들만을 심사해 왔다.

이번 등록과 함께 미국 연방정부의 보증을 받음으로써 앞으로는 국제적인 공동연구의 심사뿐 아니라 국내 의료진의 경우 세브란스병원 임상연구심의위원회를 통한 해외연구비 수혜가 가능하게 됐다. 또한 국내 연구 및 임상실험이 국제적 수준으로 활성화 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한편 미국 보건부 임상연구안전국(IRB)에 등록된 의료기관이 있는 나라는 영국, 캐나다, 독일, 스위스 러시아 등 9개국이며, 연구비 수혜의 자격이 주어지는 미국 연방정부의 보증(FWA)을 받은 것은 의료원이 국내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