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천2백38명의 새로운 연세가족을 맞이하는 96학년도 입학식이 3월 2일 노천극장에서 김기복 교목실장의 사회로 진행되었다. 이날 입학식은 화창한 날씨 속에 신입생 및 가족, 동문, 교직원 등 1만여명이 식장을 가득 메운 가운데 오전 10시부터 연세 관악합주단의 전주와 함께 시작되었다.
송자 총장은 신입생에게 "이제 여러분들은 자랑스러운 연세대학교 학생이 되었습니다. 여러분들은 국내에서의 현 위치에 자만하지 않고 세계의 명문대학으로 발돋움하려는 우리대학의 힘찬 약진에 모두가 주인이 되도록 노력하여 달라"고 당부하고, "이제 21세기의 주인공이 될 자랑스러운 신입생 여러분의 대학생활이 하나님의 크신 은총과 축복속에 순조롭고 알차고 보람되기를 기원하면서, 이를 위한 소중한 준비의 시간을 귀하게 활용할 수 있기를 간절히 바란다"고 하였다.
최고득점 입학생 시상에는 인문계 수석인 박민주 양(신문방송학과)과 자연계 수석인 백경미 양(의예과)이 상을 받았으며, 이어서 김석득 교학부총장 등 20여명의 교무위원들에 대한 소개가 있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