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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제7회 배민수 기념강좌 개최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1-10-04

  3백여 명 참석, 고인의 생애와 사상 기려

연합신학대학원은 9월 24일 오후 4시 루스채플에서 「제7회 배민수 기념강좌」를 개최했다. 이번 기념강좌의 주제는 「배민수 목사의 사상과 활동」이며, 김중기 연합신학대학원장이 「배민수 목사의 생애와 사상」, 민경배 교수가 「한국 장로교회 농촌사역과 배민수 - 교회교권과 농촌사역」이라는 제목으로 강연했으며, 3백 명이 넘는 청중이 참석해 성황을 이뤘다.


  3애 정신으로 농촌개혁운동에 헌신

배민수 목사는 1886년 충북에서 의병운동가의 아들로 태어나 교회 공동체에서 성장했다. 군사 행동을 통한 민족해방을 도모하다가 일제에 의해 수감된 바 있으며, 이후로 농촌개혁운동에 몸바쳐 헌신했다. 배민수와 그의 동료들의 농촌운동 실천의 이념은 3애(三愛) 정신이었다. 삼애는 하나님 사랑, 농촌(땅) 사랑, 노동 사랑을 말한다. 그는 이상적인 기독교 공동체를 구체적인 방안으로 제시했는데, 100여호의 농촌을 단위로 한 공동체를 만들어 농가마다 약 5,6천 평의 토지를 자작하고 생산, 소비, 신용, 이용조합등 각종 조합을 조직하여 경제생활을 합리적으로 운영하고, 교회와 학교, 이발소 등 편의시설을 갖추게 되면 이상적인 공동체를 만들 수 있다는 것이었다.

1956년에는 대전에서 기독교농민학원을 설립하고 초대원장이 됐으며, 62년에는 대전기독교여자농민학원, 67년에는 삼애(三愛)농업기술학원 및 삼애실업학교를 설립하는 등 농촌지도자를 양성하는 일에 몰두하다가 68년 8월 25일 소천했다.

 

vol. 3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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