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산원에서는 우리대학교 전산망인 YS-NET와 PC통신 하이텔과 나우누리와의 전산망 연동을 결정하고 먼저 한국 PC 통신 ㈜ 김근수 대표이사와 송자총장이 9월 4일 우리대학교와 한국PC통신 ㈜간 하이텔 서비스 이용에 관한 협정서를 체결하였다. 우리대학교의 전산 시스템과 하이텔의 호스트 컴퓨터를 게이트웨이 방식으로 연결하여 운영되는 이 서비스는 학생들이 교내에서 뿐만 아니라 전국 어디서나 우리대학교의 전산시스템에 쉽게 접속할 수 있게 한 것이 특징이다. 즉, 학생들은 집에서 자신의 PC로 하이텔에 접속한 뒤 우리대학교 시스템에 들어가 교과목 정보를 살펴본 뒤 수강신청을 할 수 있으며, 휴학, 복학, 부전공, 조기졸업 등 강공 학적 정보를 조회해 볼 수 있고, 또 다른 학생이나 교수들과 자유로운 의견 및 정보교환이 가능한 우리대학교 자체 BBS 서비스를 이용할 수도 있다. 특히, 이 서비스 중 일부는 우리대학교에 진학을 원하는 수험생이나 학부모 등 일반인에게도 공개되어, 우리대학교 연혁, 입시안내, 학과소개, 교원정보들을 17개 단과대학, 80여개 학과별로 상세히 제공하고 있다. 지방에 있는 학생들이 서울에 올라오지 않고서도 집에서 자신의 PC로 수강신청을 마칠 수 있도록 2학기 개강전에 맞춰 서비스를 시작하였다. 내년부터 전교생에게 노트북PC가 보급되면 재택강의, 각종 증명서 발급, 전자우편을 통한 리포트 제출 등 활용 범위가 더욱더 확대될 전망이다. 한국PC통신에서는 이번 서비스를 위해 우리대학교의 전산시스템과 하이텔의 호스트 컴퓨터를 연결하는 전용회선을 깔고, 라우터, 전용회선 및 모뎀 등 장비 일체를 지원했다. 한국PC통신 ㈜의 박인근 영업부장은 "최근 들어 PC통신망을 이용한 가상대학의 설립을 추진하는 대학이 늘고 있는 가운데 하이텔은 국내대학의 정보통신 문화확산을 위해 전용선 설치 및 프로그램 개발에 소요된 1천여만원의 금액을 전액 부담키로 했으며, ID이용료를 제외한 매월 전용회선 사용료를 무료로 책정했다"고 밝혔다. 이번에 시작된 우리대학교 포럼 서비스를 이용하기 위해서는 하이텔에 접속 후 go YSU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