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과대학(학장 허갑범)은 6월 30일 오후 4시 30분 의과대학장실에서 5월 18일 새벽에 발생한 제중학사 화재와 관련해서 선배동창 및 교수들이 모금한 화재의연금 5천2백85만원을 의과대 학생회장 박상진 군(본과 2년)과 기숙사자치위원장 문은수 군(본과 3년)등에게 전달하였다.
이번 의연금은 화재로 학생들의 책, 개인컴퓨터, 의류 등 사물이 소실되어 이를 도와주기 위해 시작된 것으로 의과대동창들이 모은 기금 2천5백만원과 의과대교수들이 모은 기금 2천5백29만원 및 간호대교수 1백6만원, 인턴 1백만원, 교수평의회에서 50만원씩 각각 모금하였다.
이날 전달식에는 백광세 의과대 교무과장, 권오헌 제중학사 지도교수와 최규식 의과대동창회장, 학생대표 5명 등이 참석하였다. 전달식에서 허갑범학장은 "20여년 전 국내 처음으로 의과대 동창들이 성금을 모아 지은 유서깊은 기숙사인 만큼 화재가 재발되지 않도록 서로 협력해서 잘 관리해 나가자"고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