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연구소 개소식이 6월 3일 오전 11시 알렌관에서 학계와 여성계 인사 8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렸다.
이날 개소식에는 송자 총장, 김석득 교학부총장, 원일한 이사 등 학교측 인사와 외부인사로는 김장숙 정무 제2장관, 이은순 한국 여성학회 회장, 김현자 한국여성개발원 이사장, 이배용 이화여대 여성연구소 소장, 김현우 부산여대 여성연구소 소장 등이 참석했다.
남녀공학대학중에서는 두번째로 설립된 여성연구소는 앞으로 여성 관련 연구는 물론, 여성단체 지도자와 고위경영자 교육, 가족성폭력 상담 프로그램도 운영하게 된다. 여성연구소 초대 소장에 임명된 이영 교수(아동학과)는 "연구소 설립엔 여동문들의 관심과 노력이 큰 힘이 되었다"고 하고 "앞으로 여성연구소는 남학생 교육프로그램도 적극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 송자 총장은 축사를 통해 "연세대가 최초로 남녀공학이라는 전통에 걸맞는 사명을 다했는지 의문스러웠다"며 "여성연구소가 여성들의 사회진출에 기여할 수 있게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