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70년초에 제정된 현재의 "연세교육이념"은 그동안 정치경제사회등 교육환경의 변화에 따라 현실성이 결여된 점이 있었으며, 또 21세기 국제경쟁시대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서는 기존의 이념에 다소 수정 · 보완해야할 부분이 제기되어 학교에서는 「연세이념」의 재정립을 위한 연세이념심의위원회를 금년 초에 구성하였다.
김석득 교학부총장을 위원장으로 하는 연세이념심의위원회는 박영신 교수(사회학과), 정창영 교수(경제학과), 조희구 교수(천문대기학과), 이동희 교수(금속공학과), 민경배 교수(신학과), 이양자 교수(식품영양학과), 고윤웅 교수(내과학 교실), 손명세 교수(예방의학과), 한기수 교수(경법 경영학과), 강창언 교수(전자공학과)등 9인의 위원으로 구성되었다.
이번에 정립될 연세대학교이념은 연세가 이땅에 세워진 참 뜻을 되새기고 그 뜻을 펴기 위해 우리가 지난 한세기 동안 쏟아온 땀과 역정을 담은 소중한 전통, 그리고 이것을 지키고 일구어 가려는 마음가짐에 대한 새로운 서언인 것이다. 위원들은 연세역사에 하나의 분수령이 될 연세이념 재정립에 맡은 영역에서 혼신의 힘을 쏟아 4월초에 초안을 마련하게 되었다. 초안을 중심으로 위원들은 폭넓은 의견 수렴과 토론과정을 거쳐 오는 7월초에 연세대학교 이념을 확정발표하게 될 것이다. 새 이념은 한알의 밀알이 이땅에 떨어져 오늘날 연세교육의 무성한 가지를 내게 하고 내일의 세계사에 풍성한 열매를 맺을 수 있게 하는 연세인의 사고와 행동의 준거기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