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자계산소는 지난 '89년 11월 삼성전자로부터 8억원 상당의 LAN시설을 기중받아 교내에 광섬유를 이용한 YS-NET 4.7키로미터를 시설하고 금년 10월 다시 컴퓨터용 통신장비인 NIB를 삼성전자측의 도움을 받아 3억원 상당의 공사를 3천만원에 완료하였다. 연세 전산망은 대학 컴퓨터 환경을 위해 구축 되었으며 중추네트워크(Backbone Network)와 하부 네트워크(Sub-Network)로 구성되어 근거리 통신망의 일종으로 우리대학교 내외의 켬퓨터 관련기기를 서로 연결하고 있다. 또한 세계학술 정보망과도 연결되어 있어 연세 전산망에 접속되어 있는 모든 단말기 또는 퍼스날 컴퓨터 수초 안에 세계각국의 대학간의 전자우편이나 메시지를 주고 받을수 있으며 도시 정보도 검색할 수 있다. 연세 전산망의 구축은 컴퓨터 환경에 많은 변화를 가져다 주었다. 기본족인 변화는 대학내 곳곳에까지 컴퓨터의 신경이 뻗쳐있다는 것이다. 과거에는 일부 컴퓨터를 이용한 연구가 필요한 곳에서만 볼 수 있던 단말기나 컴퓨터등을 이제는 어느 곳에서나 찾아볼 수 있게 되었으며 연세 전산망을 통해 다음과 같은 일이 가능하게 되었다. 첫째 대형컴퓨터와의 접속이 용이해졌다. 연구실이나 실습실에 배치된 퍼스날 컴퓨터를 통해 교내에 설치된 각종 컴퓨터를 자유롭게 사용할 수 있으며 여러대의 기계를 동시에 연결하여 사용하는 것도 가능하다. 따라서 이제는 대형 컴퓨터를 사용하기 위해 더 이상 단말기라 있는 곳까지 가야하는 불편함이 없어졌다. 둘때 파일의 전송이 용이하다. 여러대의 컴퓨터를 동시에 접속하여 사용하게 되면 컴퓨터 사이에서 작업하고자 하는 데이터를 주고 받아야 할 필요가 있다. 만일 컴퓨터가 서로 연결되지 않은 경우는 파일을 테잎에 담아 옮겨 다녔지만, 이제는 네트워크를 이용한 간단한 명령으로 컴퓨터 사이에서 이동이 가능할 뿐만 아니라 퍼스날 컴퓨터와 대형 컴퓨터 사이에도 파일을 전송할 수 있다. 셋째 도서목록 검색 및 신청이 가능하다. 연구실에서 교내에 설치된 각종 컴 퓨터를 사용 할 수 있으므로 도서관 전산화에 의해 구축된 도서 정보를 직접 도서관에 가지 않고서도 검색할 수 있으며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도 있게 된다. 이렇듯 연세 전산망의 구축으로 우리대학교는 연구대학으로 발전하기 위한 토대가 마련되었으며 앞으로 대학 발전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를 갖추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