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어느나라에서나 그 국민은 자기나라의 말과 글을 사랑하고 존중하며 가꾸어 나갑니다. 우리겨례는 지금으로부터 546년 전에 세계에서도 뛰어난 우수성을 자랑하는 한글을 창제한 이래, 어떤 때는 모화사상으로 소홀히 되어 오던 시대도 있었고 한때는 이민족의 식민통치에 의해서 큰 수난과 핍박을 받아오기도 했으나, 애써 한글을 지킴으로써 나라사랑의 정신적 공감대를 형성해 왔습니다. 특히 연세학원에서는 1920년대 부터 겨레사랑, 나라사랑의 실천적 노력의 일환으로 우리의 말과 글을 연구하고 이를 보급하는데 앞장을 서오면서 일제의 가혹한 탄압을 받기도 했습니다. 조선어학회 사건에 연루되어 모진 고난을 당한 분들의 대부분이 역시 우리학원의 교수, 동문들이었다는 사실을 보아서도, 연세학원에서 한글연구와 그 수호 발전을 두드러지게 전개시켜 온 것을 알 수 있을 것입니다. 이제 우리 연세인들은 백여년의 역사 속에 흐르는 연세정신을 이어 받기만 할 것이 아니라 이를 더욱 드높혀 가기 위한 노력이 뒤따라서 앞으로 천년을 내다보는 지향적인 기약이 있어야 할 것입니다. 그러기 위해서도 종래 연세에서 보여준 한글운동을 현창하고 이 정신을 기릴 뿐만 아니라 장차 우리의 나아갈 나라사랑, 겨레 사랑의 정신적 지표를 삼기 위해서 연세 한글탑을 건립하고자 합니다. 한글을 사랑하고 그 정신이 연세교정에 널리 퍼지기를 기원하는 분들의 적극적인 관심과 아울러 재정적인 협조를 당부드리는 바입니다. 총장 박영식 모금방법 1) 한 구좌당 5만원으로 한 구좌이상 입금하시면 됩니다. 2) 연세대학교 교직원인 경우는 봉급에서 자동납부가 가능합니다. 3) 은행온라인을 통해 납부하실 수도 있습니다. 한일은행 126-150447-01107 연세대 총장 박영식 4) 모금에 대한 문의사항은 다음으로 연락해 주십시오. 연세한글탑 건립추진위원회 재정분과(재무처 2212-22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