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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연세 한글탑 봉헌사 발췌문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1992-05-16

연세의 한글 정신을 표상하는 한글탑 총장 박 영 식 연세대학교는 지난 107년 동안에 우리 사회에 크게 공헌하여 왔습니다. 학문을 통해 사회를 지적으로 성장시켰으며, 교육을 통해 사랑과 감사와 봉사의 정신을 우리 사회에 스며들게 하였으며, 한글 연구를 통해 한글사랑과 나라사랑의 정신을 길러왔습니다. 이렇게 볼 때 한글사랑과 한글연구는 연세가 성취해 온 큰 결실 중의 하나라고 하겠습니다. 연세대학교는 1920년대 초반부터 주시경 선생의 한글에 대한 과학적 연구 정신을 이어받은 최현배 선생, 장지영 선생, 김효경 선생 등에 의해 한글연구의 본산이 되었으며, 그 당시 한글연구는 애국독립정신에 뿌르내려져 있어 심한 고난을 당하기도 했습니다. 그리고 해방과 더불어 불붙기 시작한 한글전용과 국한혼용 싸움에서 연세는 한결같이 한글전용의 기수로서 앞장서 왔습니다. 1950년대 초반부터 학교문서를 한글로 표기했으며, 연세춘추도 1957년부터 우리나라 신문사상 최초의 가로쓰기 한글전용신문이 되었으며 그 후 줄곧 한글운동에 앞장서고 있습니다. 이러한 연세의 한글정신과 학문정신을 표상하기 위해 연세 한글탑을 세우게 되었으니 이 한글탑을 통해 연세의 한글정신이 연세인에게 끊임없이 이어지게 되고 연세인에게 학문적 긍지를 심어주게 되기를 기대하는 바입니다.

 

vol. 17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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