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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의료원 소식] 울란바토르에 이태준 동문 기념공원 개원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1-08-01

몽골 울란바토르 보그드산 일원에 조성된 이태준 동문(세브란스의학교 2회 졸업) 기념공원 개원식이 7월 19일 오후 3시 현지에서 열렸다. 개원식에는 강진경 의료원장과 이승호 총동창회장, 전의철 연세친선병원 이사장, 이충국 의료선교센터 소장, 박형우 동은 의학박물관장을 비롯해 가족대표 이명근 씨, 울란바토르의 마늘잡 시의회 부의장, 겔렉 참치 교육부 대학국장, 체렌함 환경부 차관, 국회의원 등 10여 명과 하과수렌 몽골국립의대총장, 최영철 대사, 황규영, 윤순재 선교사 등 300여 명이 참석했다.

강진경 의료원장은 개회사에서 몽골 국민의 건강을 증진시킨 공헌을 인정받아 몽골 최고 훈장인 「에르테닌 오치」를 받은 이태준 선생을 잊지 않고 기념공원을 조성해 준 몽골 정부와 국민들에게 감사의 뜻을 전하고, 이 공원을 토대로 인술제세의 숭고한 뜻이 계승되고, 의료분야의 획기적인 교류가 있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이태준 동문은 1911년 세브란스의학교를 졸업하고 중국에서 항일운동을 하던 중, 김규식 선생의 몽골 내 항일광복단체를 돕고 몽골 국민에게 현대의학을 전수하기 위해 몽골에서 진료활동을 시작했다. 국왕의 주치의로 활동하면서 몽골 국민의 질병퇴치와 위생계몽에 기여했으며, 의열단 일원으로 독립투쟁을 전개하다 38세 때 러시아 백군에 의해 처형당했다. 이태준 동문과 이러한 활동은 98년 열린 한국 최초의사 배출 90주년 기념강연회에서 밝혀졌으며, 작년 8월 울란바토르 국립공원에서 묘비가 제막된 바 있다.

 

vol. 3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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