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대학교 제7대(1975년 6월∼79년 6월)와 8대(79년 6월∼80년 6월) 총장을 역임한 이우주 전 총장이 「滄溟 李宇柱 自敍傳」(창명 이우주 자서전·아카데미서적)을 펴냈다. 이 책에는 이우주 전 총장 개인의 생애뿐만 아니라 그가 60년에 걸쳐 몸담았던 연세대학교의 살아있는 현대사를 접할 수 있다.

특히 80년대 광주민주화운동으로 인한 민주화시기에 학생데모를 선동했다는 혐의로 국가보위비상대책위원회의 강압으로 퇴임 당했던 체험을 솔직하게 그리고 있다. 또한 의학자로서 우리나라 약리학 발전을 위해 공헌한 사항을 자세하게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타인에게서 사랑과 은혜를 입고 살았다는 확신 없이는 실제로 겨레와 나라를 생각하고 남을 사랑할 수 없다는 사실을 천명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