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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연세 뉴스] 제7회 용재상 시상식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1-03-16

  전해종 ·도힐러 교수 용재학술상 수상

우리대학교 초대 총장으로서 민족정신 함양과 연세 학풍 진작에 헌신한 용재 백낙준 박사의 학덕을 기리고 그 뜻을 기리기 위해 제정한 제7회 용재상 시상식이 3월 9일 오후 2시 루스채플에서 열렸다. 이날 시상식에서는 전해종 교수와 마티나 도힐러 교수(미국 코넬대)가 용재학술상을 받고, 이정식 교수(미국 펜실바니아대)가 용재석좌교수에 취임했다. 이 자리에는 김우식 총장, 방우영 재단이사장, 이성무 국사편찬위원장, 고병익 전 서울대 총장 등 내외빈 1백여 명이 참석했다.

전해종 교수는 1951년부터 68년까지 서울대 교수를 지냈고, 68년부터 85년 사이에는 서강대 교수로 재직하면서 동아연구소장·대학원장 등을 지냈다. 또 76년부터 99년까지 국제역사학회 한국위원회 위원장, 77년부터는 85년까지 대한민국 국사편찬위원회 위원을 역임했고, 77년에 학술원 회원으로 임명됐다. 전해종 박사는 역사학회 대표간사, 동양사학회 창립발기인 등으로 활동하면서 많은 연구업적을 냈으며, 동양사학자로서 한중관계사 연구에 주력하면서 특히 한·중·일 3국의 비교사적 연구에 관심을 기울였다. 이러한 학문적 업적과 기여로 1980년 대한민국 학술원상을 수상했고, 1985년 국민훈장 모란상을 받았다.

마티나 도힐러 교수는 1975년부터 88년까지 스위스 취리히대에서 한국학 전임강사로 강의했고, 88년에서 91년까지는 영국 런던대학에서 부교수, 91년부터 2000년까지는 정교수로 재직하면서 한국학을 강의했다. 2000년 9월 공식적으로 런던대학에서 은퇴, 현재 미국 코넬대에서 방문교수로 한국사를 강의하고 있다. 마티나 도힐러 박사는 여러 나라에서 열린 수십 차례의 학회에서 한국학에 관련된 주제로 강연해 한국학을 세계에 알리는 데 커다란 역할을 했다. 77년 「조선왕조시대의 여성」. 이혜구 박사와 공동으로 80년에 「한국의 음악」, 97년에 「18세기 조선의 사회와 경제발전」 등의 논문을 저술했고, 이러한 한국학연구의 업적과 공로로 1993년 위암 장지연 학술상을 수상한 바 있고, 또 1995년에는 대한민국 정부로부터 은관문화훈장을 받았다.

  이정식 박사, 용재석좌교수 취임

이정식 박사는 1963년부터 미국 펜실바니아대에 재직하는 동안 한국학연구에 힘썼으며 최근 명예교수로 추대됐다. 70년부터 77년까지 미국 사회과학연구협의회 및 인문학회협의회 한국학 연구공동위원회 위원장을 역임했고, 80년부터 85년 사이에는 펜실바니아대 외교연구소 소장 겸 국제학과장을 맡았다. 이정식 박사는 한국 현대정치사 가운데 특히 일제강점기 이후의 공산주의운동사 분야에 많은 성과를 냈다. 이 박사는 방대한 일제의 관헌자료와 증언을 토대로 한국의 공산주의 운동사 및 북한초기 정치사를 실증적으로 분석했다. 이러한 이정식 박사의 연구성과는 분단된 한반도의 남북 어느 쪽에서도 객관적인 연구가 불가능하던 시기에 이루어진 성과로, 국내외의 학계에서 높이 평가해, 74년 미국 정치학회에서 수여하는 최우수 저작상을 수상한 바 있고, 90년에는 위암 장지연 학술상을 수상했다.

 

vol. 3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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