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관계총괄위원회 아래 UC프로그램 담당기구 상설화

지난 14년 동안 5백여 명의 학생들을 상호교환하며 협력관계를 맺어왔던 우리대학교와 미국 University of California(캘리포니아대학, 이하 UC)와의 교류가 새 계기를 맞게 됐다.

UC의 국제교육프로그램 담당기구로서 1987년부터 우리대학교에 사무실을 설치해 운영하고 있는 UC EAP에서 최근 ▲UC에 속한 9개 대학에서 우리대학교 학생들이 다양한 분야의 수업을 들을 수 있도록 전폭적으로 지원하고 ▲학생뿐만 아니라 교수 교환을 통해 두 학교의 국제화 및 상호협력을 도모하고 ▲사이버 과목을 개설해 새로운 차원의 협력관계를 구축하기로 한 것이다. UC EAP의 이 같은 결정은 그동안 우리대학교에서 외국학생을 위한 다양한 국제프로그램을 개발해 운영하면서 UC 학생들을 국제교육부 하계 및 춘추계 프로그램에 80명 씩 수용해왔고, 특별히 UC 학생들에게 우선적으로 국제학사를 배정하고 UC EAP를 위해 새천년관에 사무실을 제공해주는 등의 노력을 해온 데 따른 것이다.

UC EAP는 UC 이사회에서 국제교육프로그램 담당기구로서 1961년 설립했으며, 연간 1천6백 명의 UC 학생들을 38개 나라 1백여 개 자매학교에 파견하고 있다. 현재 UC EAP 서울사무소는 김영석 대외협력처장(신문방송학과)이 소장을 맡아 운영하고 있으며, 국제관계총괄위원회는 2001학년도 1학기부터 이 사무소를 'University of California 프로그램' 담당기구로서 공식화해 UC와의 협력관계를 긴밀히 운영하기로 했다. 이에 따라 국제관계총괄위원회 산하에는 국제학대학원, 국제교육교류부, 언어연구교육원, 동서문제연구원, 학부 및 대학원(국제관계), UC 프로그램 등 7개 기관이 상설화하게 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