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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세소식

[기타 소식] 연세기록보존소 소장자료 - 조선어 강습원 수료증

연세대학교 홍보팀 / news@yonsei.ac.kr
2000-12-01

한힌샘 주시경님이 한글을 가르치던 조선언문회(朝鮮言文會/1911년 9월17일에「배달말글 모듬」이라 이름을 고침)의 조선어 강습원(朝鮮語講習院)에서 제1회 고등과 과정 한글 강습을 마친 이들에게 준 수료증이다.

본문은 순 한글로 풀어쓰기로 쓰여 있는데 내용은 한글교육과정을 마친 보람으로 준 수료증이라는 뜻이며「난대」는 출생지,「누」는 출신 도(道)를,「골」은 즉 고을 또는 군(郡),「말」은 마을 즉 면(面) 또는 리(里)를 뜻하며「다나」는 교육과정을 뜻하며,「소리·씨·다」는 한글교육과목을 뜻한다. 그리고「배달말글 모듬」은 조선언문회,「서울 온 모듬」은 서울총회를 뜻하며「어런 솔벗메」는 조선어 강습소 소장 남형우를,「스승 한힌샘」은 「스승 주시경」을 뜻한다.

「맞힌 보람」을 받은 윤복영(尹福榮)은 본교 정치외교학과 명예교수이자 전 교육부장관등을 역임한 윤현섭님의 아버지로 1913년 3월 최현배님과 나란히 조선어강습원 중등과를 마치고 이어 고등과를 마친 이로 협성고등학교 교장으로 42년간 교직에 몸담으시다가 1956년에 돌아가신 어른으로 본「맞힌보람」은 1988년 6월14일 둘째 아드님이신 윤현섭님에 의해 본교에 기증한 것이다. 이「맞힌 보람」의 원본은 현재 최현배님이 받은 것과 함께 본교에 보존된 것이 유일하다. 그리고 이 자료는 주시경연구와 한글연구에 매우 중요한 자료가 된다.

[글 : 김상기 기록보존실장]

 

vol. 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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